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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박지영 “KG 대회서 연속 우승 도전”…서연정 “공격적 플레이로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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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영(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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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을 제패한 박지영(28)이 KG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연속 우승을 다짐했다.

제13회 KG 레이디스오픈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사흘간 경기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KG 레이디스오픈은 김하늘(36), 이승현(33), 고진영(29)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내며 KLPGA 대표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7시즌 우승자 김지현(33)을 시작으로 정슬기(29), 박서진(25), 김수지(28), 황정미(25), 서연정(29)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또 다른 신데렐라가 탄생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59전 260기 끝에 우승한 서연정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서연정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서 플레이하겠다”며 각오를 다진 뒤 “원래 아이언 샷이 장점이었는데 스윙을 고치려다 리듬감을 잃어 요즘 샷감이 좋지 않다. 하지만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고, 우승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감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서연정은 이번 대회 전략에 대해 “시야가 좁은 6번 홀과 13번 홀의 티샷이 관건이다”라며 “이를 염두에 두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3승을 쌓아 2024시즌 상금 9억 원을 돌파한 박지영(28)과 박현경(24)이 올 시즌 상금 10억 원의 고지에 최초로 오를 주인공이 될지 지켜볼 만하다.

올 시즌 3승을 거둔 박지영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올해 첫 4승을 달성하고 싶지만, 과한 욕심이 독이 될 수 있기에 최대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라며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지만, 샷감이 좋은 상태라 휴식을 잘 취하면서 컨디션을 관리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지영은 “한화 클래식에서 경기 템포가 점점 빨라져서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마지막 날 마지막 홀까지 차분하게 템포를 유지하며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

박지영과 함께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예원(21)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여름이 오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가 계속됐지만, 지난 대회부터 감각이 되살아났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돌아온 샷감을 잘 유지하고, 티샷을 신중하게 공략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실수를 최소화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영, 이예원과 함께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현경과 2승을 거둔 배소현(31)도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이외에도 2024시즌 2승에 도전하는 윤이나(21), 노승희(23), 박민지(26) 등 KLPGA 투어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아직 올 시즌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방신실(20)과 전예성(23) 등의 시즌 첫 승 사냥도 관전 포인트다. 또한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신애(34)가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며, ‘초대형 신예’로 주목받는는 김민솔(18) 역시 추천 선수로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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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정(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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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120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우승자에게는 약 3400만 원 상당의 KG모빌리티 액티언 차량과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이 주어진다. 2017년 김지현이 2라운드에서 기록한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하는 선수에게도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 1년 무료 라운드 이용권을 준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모든 파3홀에 홀인원 부상으로 차량이 걸려 있다. 2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약 1900만 원 상당의 티볼리 차량, 5번홀 최초 홀인원을 기록자에게는 3170만 원 상당의 렉스턴 스포츠 칸 차량을 준다. 12번홀에는 2830만원 상당의 토레스 차량, 16번홀에는 4010만원 상당의 렉스턴 차량이 걸려 있다.

아울러 처음 대회가 개최된 2011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버디 캠페인’ 이벤트는 올해도 진행된다. 사랑의 버디 캠페인은 버디 1개당 5만 원, 이글이나 홀인원 1개당 10만 원의 금액을 지역 사회에 기부하는 나눔 행사다. 지난해까지 기부 누적 금액은 5억 1060만 원에 달한다. 주최사는 13년째 이어온 기부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진정한 골프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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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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