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최연소 챔피언 출신 박시원. 사진=로드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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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2·다이아MMA)이 “일본 파이터 킬러가 되겠다”고 큰소리쳤다.

박시원은 오는 3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열리는 굽네 ROAD FC 069에 출전한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8강전에서 ‘일본 슈토 세계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9·COBRA KAI)를 상대한다.

박시원이 바란 상대는 원래 슈타로가 아니었다. 작년 토너먼트 우승자 아르투르 솔로비예프(30·MFP)였다. 박시원은 8강전부터 가장 강한 상대와 대결을 원하며 솔로비예프를 도발해왔다. 작년 우승자 자격으로 8강전 상대를 솔로비예프가 고를 권한을 갖고 있었기 때문.

박시원의 바람과는 달리 솔로비예프는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박해진(32, 킹덤MMA)을 선택했다. 아쉬움을 삼킨 박시원은 지난 4월 자신과의 대결을 바란 슈타로와 대결하게 됐다.

박시원은 “솔로비예프가 도망 가는 바람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며 “슈타로는 나와 레벨 차이가 많이 난다”고 디스했다,

이어 “4월에 싸웠던 하야시 요타도 5연승으로 상승세였던 그라찬의 챔피언이었다. 슈타로도 일본 슈토 라이트급 세계 챔피언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도 이기고 일본인 킬러가 되어 보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시원의 자신감은 항상 무리수가 아니었다. 그는 1라운드에 KO 시키겠다고 하면 다 KO를 시켰다. 자신이 뱉은 말은 모두 지켰다.

박시원은 “항상 경기 전에 1라운드 KO시킨다. 압도적으로 이긴다. 이런 말을 해왔다”면서 “그 말들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들을 하고 열심히 하루하루 살고 있다. 이번에도 똑같이 1라운드에 KO 시킬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사원은ㅍ8강전에서 솔로비예프와 맞붙지 못하지만 4강전에서는 가능성이 있다. 박시원과 솔로비예프 모두 승리할 경우 4강전에서 맞붙는 대진이다.

박시원은 “솔로비예프 선수와 내가 둘 다 이기면 4강전에서 만나게 돼 있다”며 “나를 피해서 도망갔지만, 4강전에서 만난다면 내가 압도적으로 이길 자신 있다. 죽여버리겠다”고 도발했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 개막식으로 굽네 ROAD FC 069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