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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우씨왕후', 전종서 학폭·사극톤·동북공정 의혹 극복할 수 있을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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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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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새 시리즈 '우씨왕후'가 여러 우려를 뒤로 하고 시청자와 만난다. 우려를 딛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우씨왕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영화 '오! 문희'를 연출했던 정세교 감독과 '상의원'의 이병학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전종서가 왕위 쟁탈전의 한가운데 놓인 왕후 우희 역을 맡았다. 국상 을파소 역 김무열, 시녀들의 수장 우순 역 정유미, 셋째 왕자 고발기 역 이수혁, 왕당의 대모달(대장) 무골 역 박지환, 그리고 왕 고남무 역 지창욱 등이 출연한다.

티빙의 첫 사극으로 300억 원 가량의 제작비를 들인 것으로 알려진 대작이다. 그간 다른 사극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인물과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작품 자체로 평가받기 이전에 걸림돌이 될 여러 의혹이 존재한다.

먼저, 주연배우 전종서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이다. 앞서 소속사가 의혹을 전면 부인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의혹 제기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전종서는 직접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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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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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시피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실이라면 이렇게 대중과 취재진 앞에 당당하게 나올 수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런 일에 휘말리게 되어 유감이다. 앞으로 좋은 활동을 통해 회복시킬 수 있도록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첫 사극에 도전하는 전종서의 연기에 관해서도 물음표가 남은 상황. 티저 영상에서 보여준 전종서의 사극 연기에 일부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사극 말투를 중점적으로 연구했다"는 전종서는 "대사를 할 때 평소 느릿하고 여유있는 자연스러운 말투를 그대로 가져가는 편이다. 사극은 사극톤이 있는 것 같더라. 나는 나대로 사극을 연기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준비했다. 첫 회차를 찍으러 갔는데, 저 혼자 마치 미국 할리우드에서 중국말을 하고 있는 사람 같은 거다. 전혀 다른 언어를 쓰고 있더라.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면서 "선배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했다. 사극톤과 내 말투 중간 지점을 찾아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잘 조율해 나갔다"고 밝혔다.

또한, '우씨왕후'는 티저 영상 공개 후 고증 논란에 휩싸였다. 을파소 복식 등이 중국풍이라며, 동북공정에 힘을 싣는 작품이 아니냔 지적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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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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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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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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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제작진은 억울하다는 입장. 정세교 감독은 "티저가 나가고 나서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미지로 비교했을 땐 그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자문위원회 교수님도 있었고, 여러 차례 고증했다. 역사적 자료가 많이 있지 않은 가운데 창작한 부분도 있다. 상의원' 작가님이라 한복 전문가다. 사극 전문가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고구려 시대 벽화나 자료를 참고했다. 그때의 기록은 많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우려스러운 점은 또 있다. 정유미가 연기하는 우순 캐릭터의 반라 노출 신이 등장하기 때문. 서사에 필요한 장면이라곤 하나, 지나친 선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이다.

정유미는 "노출 부담이 없진 않았다. 이런 도전이 처음이라 부담은 있었다. 그럼에도 대본상에 분명히 필요한 신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장면이 있어야 사건을 이끌어나가는 긴장감이 유지된다. 우순이란 인물을 표현하는 데 있어 임팩트있는 신이라고 생각했다. 마음 먹은 다음부터는 제작진과 상의하며 열심히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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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이 참석했다. 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hyunwoo3@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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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의혹을 뒤로 하고 '우씨왕후'는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우씨왕후'는 오는 29일 파트1 전편을 공개한다. 9월 12일 파트2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김현우 엔터뉴스팀 기자



박정선 기자,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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