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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LG 승부수, 에르난데스 29~30일 불펜 투입…염경엽 감독 "지금부터 최상의 카드 써야"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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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를 잠시 불펜으로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목, 금요일 경기는 승리조를 하나 더 만든다. 지금 승리조가 너무 달려서 에르난데스가 승리조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잔여 일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LG는 이번 주중 3연전에서 KT를 만난 후 목요일 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KT를 상대하며 4일 연속 KT와 맞대결을 가진다. 이후 토요일, 일요일은 경기가 없고, 월요일까지 3일을 휴식한 후 다음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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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상 에르난데스의 원래 다음 등판일은 31일 토요일인데, 이 이후로 3일 동안 경기가 없어서 가능한 시나리오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의 계산대로라면 수요일까지 3일을 쉰 다음 29일과 30일 불펜으로 대기한다. 상황에 따라 두 경기 모두 등판할 수 있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 다시 로테이션에 합류할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와 얘기를 했다"면서 "(한국에) 오기 전에 중간투수를 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선발만 계속 돌다 왔으면 사실 조금 힘든데, 오기 전에 주로 중간을 맡았다. 확실히 잡아야 하는 경기가 있으면 에르난데스가 2이닝도 갈 수 있다. 2이닝을 쓰게 되면 1경기만 쓸 거고, 1이닝이면 연투도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염 감독은 "그게 최선의 방법이다. 전부터 구상을 하고 있었다. 최상의 카드가 될 수 있는 카드들은 지금부터는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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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을 시작하며 염경엽 감독은 "8월 한 달이 트윈스에게는 올 시즌을 결정 짓는 한 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야구가 생각대로 되지는 않지만, 달려야 하는 가장 중요한 달, 승부를 거는 달이다. 선수들에게도 그렇게 전달을 했다. 8월에 어느 정도를 좁혀놓아야 마지막 승부를 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LG는 현재까지 치른 20경기에서 9승11패로 조금은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제일 잘해야 할 달에 제일 못하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염 감독은 "포스트시즌 전 최소한의 것은 하고 포스트시즌에 승부를 봐야 하는데, 최소한의 것에서 결과를 못 만들고 있다"며 "지금 최선의 방법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의 카드를 써서 이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를 만나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임찬규가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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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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