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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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지훈과 그의 아내 아야네가 출산 비하인드를 풀어놨다.
이지훈과 아야네의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에는 지난 27일 '출산 비하인드 스토리. 무통주사 후기부터 자연분만, 안 열리는 자궁, 분만 중 구토까지 시원하게 풉니다 (루희의 첫 목욕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아야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출산할 때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이래서 둘째 셋째 낳나봐"라고 말했다. 이지훈도 지난 7월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에서 딸 출산 전부터 둘째를 언급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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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상에서 아야네는 "무통을 하고 나서 하나도 안 느껴졌다. 어떤 감각도 없는 느낌. 뭐가 시작됐냐. 잠과의 싸움이다. 너무 졸렸다. 심지어 잤다"고 털어놨다. 이어 휴대전화에 적어 놓은 메모를 읽었다. 아야네는 "'6시. 미친 듯 잠 옴'이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출산 바로 직전에 아야네가 토를 했다. 그 타이밍에 선생님이 '힘 한 번만 주면 나올 것 같다'고 했다. 아야네가 토를 하면서 힘을 줬나 보다. 바로 아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아야네는 "애가 나왔는데 정신이 없었다. 이게 감동이어야 되지 않냐. 감동이고 뭐고 없었다"며 "내가 생각했던 출산의 순간과 달랐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나도 뒤에서 뭐 할 수가 없으니까 감탄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탯줄 자르라더라"라며 혼란스럽던 당시를 회상했다. 아야네는 "내가 오빠를 5, 6년 봤는데 제일 당황한 모습을 봤다. (이지훈은) 웬만한 일에 당황하지 않는다. 그렇게 당황한 모습을 처음 봤다. 나를 못 챙겨준 거 이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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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네는 "힘주고 나서 낳는 건 진짜 금방이었다. 힘주는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 오빠랑 같이 연습한 것도 많이 도움이 됐다. 그걸 했으니까 무통인데도 아기가 낑기지 않고 잘 나왔다"며 "회음부도 이제 거의 완전히 회복됐고, 나는 좀 애를 낳는 게"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지훈은 "체질이냐"며 농담했고, 아야네는 "괜찮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아야네와 2021년 결혼해 지난 7월 17일 득녀했다. 이들 부부는 SNS를 통해 육사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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