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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작우영’ 정우영, 슈투트가르트 떠나 우니온 베를린 1년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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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후 주전 경쟁 밀리며 어려움 겪어

임대 통해 반등 발판 노려

정우영, "발전할 좋은 기회이자 이적"

이데일리

사진=우니온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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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작우영’ 정우영이 임대 생활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우니온 베를린은 27일(한국시간) 슈투트가르트에서 뛰던 정우영을 임대 영입했다고 밝혔다. 임대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정우영은 2018년 1월 인천유나이티드 18세 이하(U-18) 팀인 대건고에서 바이에른 뮌헨 U-19 팀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독일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군 팀을 거쳐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각각 교체 투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리그 최고 명문 뮌헨에서 자리 잡는 건 쉽지 않았다. 정우영은 프라이부르크 임대를 통해 기회를 엿봤다. 2020~21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 26경기 이상 뛰며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슈투트가르트로 완전히 이적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슈투트가르트에서의 첫 시즌은 아쉬움이 남았다. 등 번호 10번을 부여받을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의 3연패를 이끌었으나 그 사이 경쟁자들이 자리 잡으며 한 발 밀렸다.

결국 정우영은 지난 시즌 리그 26경기 2골 3도움에 그쳤다. 주로 교체로 뛰었고 평균 출전 시간은 약 24분에 그쳤다. 그러자 정우영은 다시 한번 반등을 위해 우니온 베를린 임대를 택했다.

이데일리

사진=우니온 베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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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은 “최근 몇 년 동안 우니온 베를린은 훌륭하게 발전했고 나와 잘 맞는 축구를 한다”라며 “이곳에서의 도전을 아주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가 분데스리가에서 계속 발전해 나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게 좋은 이적이라고 생각하며 빨리 팀의 성공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우니온 베를린의 호르스트 헬트 디렉터는 정우영에 대해 “다재다능함과 자질은 이번 영입의 결정적 요인”이라며 “기술적인 능력뿐만 아니라 올바른 태도, 어떤 시스템에도 적응하려는 강한 의자를 지니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1966년 창단한 우니온 베를린은 2019~20시즌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뒤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5위, 2022~23시즌에는 4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15위에 머물렀고 올 시즌 개막전에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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