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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100마일 루키’ 복귀도 무용지물...피츠버그, 컵스에 연이틀 패배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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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을 내려보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5-9로 졌다.

이 패배로 이번 시리즈 2연패 당하며 62승 70패 기록했다. 컵스는 67승 66패로 5할 승률 위로 올라섰다.

매일경제

재러드 존스는 대량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이날 피츠버그는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신인 우완 재러드 존스가 복귀했다. 존스는 복귀전에서 4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5실점 기록하며 패전을 안았다.

최고 구속 99.2마일, 평균 97.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두 가지 구종에 크게 의존한 투구였다. 상대가 36번의 스윙을 했는데 이중 8개가 헛스윙이었다. 상대가 때린 12개의 타구중 5개가 타구 속도 95마일 이상의 강한 타구, 이중 3개는 각도까지 맞은 정타였다.

3회까지는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이안 햅에게 우측 담장 직격하는 2루타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마이크 터크먼을 2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병살로 돌려세웠다. 이후 3회까지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4회 갑자기 무너졌다. 선두터자 터크먼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스즈키 세이야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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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는 4회와 5회 대량 득점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계속된 1사 1루에서 니코 호어너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허용하며 1사 2, 3루에 몰렸고, 댄스비 스완슨이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4회에만 상대 타선 전체를 상대하며 고전했다.

5회에도 불펜이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땅볼 타구를 2루수 닉 곤잘레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벤 헬러는 불에 기름을 끼얹었다. 첫 타자 이삭 파레디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으나 이후 사구와 연속 볼넷, 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4점을 헌납했다.

타선은 1회 1사 2, 3루에서 오닐 크루즈의 희생플라이,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의 2루타로 2점을 먼저 냈으나 이후 너무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희망도 봤다. 6회 데 라 크루즈가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멀티 히트 기록했다. 9회에도 추격은 이어졌다. 곤잘레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면서 1루 주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홈을 밟았고 오닐 크루즈의 우전 안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포지션 전환을 앞두고 지명타자로 나선 크루즈는 이날 경기에서 4안타 기록하며 타격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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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은 이물질 검사에서 손이 끈적인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손을 씻고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컵스 선발 저스틴 스틸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3회말 투구를 앞두고는 심판진에게 이물질 검사를 받다가 손이 너무 끈적인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퇴장없이 손을 씻고 나오는 것으로 넘어갔다.

9회 다니엘 팔렌시아가 경기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필승조인 포터 호지가 나와서 경기를 마무리 해야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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