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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오타니, 멀티 히트 맹활약…다저스, 볼티모어에 2-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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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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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멀티 히트를 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던 오타니는 이번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려내며 다시 시동을 걸었다. 또한 당시 경기에서 왼손에 공을 맞으며 부상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경기에서 건재함을 증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94(511타수 150안타) 41홈런 94타점 101득점 40도루 OPS 0.99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1회말 선발투수 콜 어빈의 초구 90.1마일(약 145.0km) 싱커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쳐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무키 베츠의 병살타로 2루에서 잡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오타니는 기세를 이어갔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이번에도 어빈의 초구 92.2마일(약 148.4km) 싱커를 때려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베츠의 볼넷,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득점까지 올렸다.

하지만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부터 꺾이기 시작했다. 5회말 무사 1, 2루 득점권 찬스에서 78.7마일(약 126.7km) 커브를 타격했지만, 3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팀이 2-3으로 밀리고 있는 8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바뀐 투수 시오넬 페레즈의 95.3마일(약 153.4km) 싱커를 때렸으나,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다저스는 볼티모어에 2-3으로 역전패 당했다.

볼티모어는 77승 56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고, 다저스는 78승 54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어빈은 4.1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맷 보우먼이 1.2이닝을 퍼펙트로 소화하면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라몬 우리아스가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6패(10)를 떠안았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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