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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펩과 불화' 칸셀루, 맨시티 떠나 알 힐랄 이적…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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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주앙 칸셀루와 펩 과르디올라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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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포르투갈 국가대표 풀백 주앙 칸셀루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알 힐랄은 28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흐드 빈 사드 빈 나펠이 회장이 이끄는 알 힐랄이 맨체스터 시티 출신의 포르투갈 국가대표 칸셀루와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칸셀루는 포르투갈 국적의 수비수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탈압박 능력과 킥, 크로스 등 공격적인 장점이 많은 선수다.

포르투갈 명문팀 SL 벤피카에서 2014년에 1군 무대를 밟은 칸셀루는 발렌시아와 인터 밀란 임대를 거쳐 2018년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유벤투스에서 만개한 칸셀루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명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칸셀루는 맨시티에서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카라바오컵 2회 우승을 거뒀고,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서로 다른 2개의 포지션에서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2022-23시즌부터 칸셀루는 골칫거리가 되기 시작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기량이 저하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디오고 달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주전 자리도 내줬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도 칸셀루를 후보로 전락시켰다. 칸셀루는 주전 경쟁에서 패배했고,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가 터졌다.

칸셀루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2022-23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올리며 뮌헨의 리그 11연패에 기여하면서 건재함을 증명했다. 하지만 맨시티로 복귀하지 않고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도 42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고,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성적에 만족했으나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로 복귀한 칸셀루는 1군에 합류했지만,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러한 불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알 힐랄이 칸셀루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고, 끝내 2120만 파운드(약 371억 원)를 제시하며 칸셀루를 품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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