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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딸&남편과 韓에서 함께…쿠바 출신 엄마 선수, 힘들어도 웃는다 “韓에서 다시 뛰어 행복해, 가족들 응원에 더 힘낸다” [MK청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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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시즌에도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 선수는 지젤 실바(33·등록명 실바)다.

28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GS칼텍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 시즌과 목표는 같다. 팀을 중요한 자리로 올려야 한다. 여기서 살아남고 견뎌내는 게 큰 과제다”라고 말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36경기(131세트) 1005점 공격 성공률 46.8% 세트당 서브 0.359개를 기록했다. 리그 득점-공격 성공률-서브 1위에 자리했다. 또 시즌 종료 후 리그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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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실바. 사진=GS칼텍스 배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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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실바.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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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현 감독에서 이영택 감독으로 수장이 바뀌었지만, GS칼텍스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실바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실바도 GS칼텍스, 한국에서 보내는 삶에 만족했다.

다가오는 시즌 GS칼텍스는 변화가 많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 한다혜(페퍼저축은행), 최은지(흥국생명)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났다.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과 한수지는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실바는 “많은 변화가 있지만 나에게 중요한 건 아니다. 환경이 바뀐 건 아니지 않냐. 적응하는 데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저 V-리그에서 다시 뛸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미소 지었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실바에 대한 견제가 더 심해질 터. 실바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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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실바. 사진=GS칼텍스 배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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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매일매일 성실하게 발전해 나가조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론 타팀에 견제가 많겠지만 계속해서 공격력을 키우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딸 시아나와 남편과 함께 한국에서 슬기로운 한국 생활을 보내고 있다.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실바는 힘들어도 힘을 낸다.

실바는 “물론 엄마 역할을 하며 선수로 뛰는 게 쉬운 건 아니다. 그러나 남편도 있고 12월에는 나의 엄마도 온다. 가족들의 지원 덕분에 더 힘을 내서 훈련하고 있다. 가끔은 힘들 때도 있지만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낸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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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실바.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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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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