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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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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딱 망한 줄 알았는데” 넷플릭스 초유의 ‘이탈’ 사태…이게 구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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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경성크리처' [경성크리처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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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시즌2는 다를까?”

시즌1 첫 시사회에서 혹평을 받았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경성크리처’가 시즌2로 돌아온다.

경성크리처는 700억원을 쏟아부은 대작으로 큰 화제가 됐지만, 정작 시즌1 공개 이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던 작품이다. 시즌2는 이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넷플릭스에게도 히트작 ‘카드’가 시급한 상황이다. 승승장구했던 넷플릭스의 이용자 수가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경성크리처 시즌2가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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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 시즌2 티저 영상 [넷플릭스 공식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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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오는 9월 27일 경성크리처 시즌2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정식 공개에 앞서 티저 영상을 선보이고 흥행을 위한 ‘예열’ 지피기에 나섰다.

경성크리처는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가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즌1에서는 생체실험을 자행했던 일본 731부대의 이야기도 다뤘다.

시즌1이 1945년 경성을 배경으로 했다면, 시즌2는 2024년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시즌2에서는 윤태상(박서준 분)과 모든 것이 닮은 남자 호재(박서준)와 윤채옥(한소희)이 다시 만나 아직 경성의 인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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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의 한 장면. [공식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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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시즌2는 시즌1의 혹평을 씻어내는 것이 과제다.

시즌1은 기대와 달리 공개 초기 “초반이 지루하고 길다” “CG가 조악하고 완성도가 떨어진다” 등의 혹평이 쏟아졌다. 공개 한 달 뒤엔 그나마 글로벌 주요국 넷플릭스 차트 톱(TOP)10에 이름을 올리긴 했지만, 700억원이나 투입된 대작이라는 타이틀에 비해 성적표는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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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개를 앞둔 ‘오징어게임 2’ [넷플릭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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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의 흥행 ‘반전’으로 최근 이용자 수가 주춤해진 넷플릭스가 분위기 전환에 나설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연이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이용자 규모가 크게 줄고 있다. 지난해보다 월 이용자 수가 400만명 감소했을 정도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가 OTT 앱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를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는 올해 6월 말 기준 1096만명으로, 지난해 12월 1306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16% 가량 줄었다.

지난해 1월 넷플릭스의 MAU 수가 1400만명을 돌파한 점을 감안하면, 1년여가 지난 지금 400만명 가까이 이용자가 이탈하면서 MAU 1100만명대도 유지를 못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경성크리처2를 비롯해 오징어게임2 등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하고 이용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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