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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빠하고 나하고' 백일섭 아들 백승우가 과거를 회상했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백일섭 아들은 "허물없이 친하게 해주시려고 했던 기억이 많다. 하고 싶은 것 다 해주셨다"라며 아버지에 대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바쁘시지 않나. 지금도 바쁘시고. 그런데 일일 선생님도 해주신 적 있고 촬영하다가 제 골프 시합도 보러오시고 아버지로서 너무 좋았다"라며 화목한 부자간의 사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백일섭은 핸드폰이 초기화돼 사진을 잃어버려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백일섭 아들은 일부 있다며 사진첩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부자는 사진첩을 보며 과거 회상에 빠졌다. 그러면서 백일섭 아들은 "참 배우 아저씨들이 많이 알아보신다"고 하자 백일섭은 "어렸을 때 많이 봤으니까"라며 촬영장에 아들을 많이 데려갔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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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아들은 "어느 골프 연습장에 갔는데 한진희 아저씨가 계시더라. 인사를 못 드리고 지나가고 있는데 '너 승우 아니냐?' 그러시더라. 아기였을 때 봤을 텐데 알아보시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초등학교 내내 따라다녔다"라며 촬영장에 자주 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연기하는 거 보고 내가 되게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일섭 며느리는 모둠전, LA갈비, 미역국, 잡채, 민어조림 등 11첩 생일상을 차렸다. 백일섭은 "이것저것 많다"라며 흡족해했다.

백일섭 손자는 "할아버지 몇 번째 생신이시냐"고 물었고 백일섭은 "눈물 난다, 눈물 나. 벌써 80번째다. 벌써 그렇게 됐나"라며 감회에 젖었다. 이어 쌍둥이 손주에게 손 편지를 받아 장광의 부러움을 샀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