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4 (토)

'아없숲' 고민시 "더 넓은 곳에서 연기하고파...30대 기대되네요" [mhn★인터뷰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대로 미친 '아없숲' 고민시 "구두 바라보는 표정에서 성아가 보였대요" [mhn★인터뷰①]에 이어서...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세련된 미장센도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성아 역 고민시의 화려한 의상과 소품들이 피칠갑과 어우러지면서 그로테스크한 매력을 뽐내기도 한다.

고민시가 연기한 성아는 부잣집 딸이자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인물. 때문에 외적인 부분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공을 들였다. 화려하지만 동시에 섬뜩해 보일 필요가 있었다. 이에 고민시는 역대 최저 몸무게인 43kg까지 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그는 "아름답게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갈수록 성아가 피부가 돋보였으면 해서 그런 의상을 선택했다. 근육이나 뼈가 동물적으로 보였으면 했다. 후반부 의선(노윤서)과 액션신에서도 목을 조를 때 척추뼈가 보인다. 날것의 느낌이 났으면 했다"라고 전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액션신도 많았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리즈를 통해서도 액션을 선보인 바 있지만, 이번엔 결이 달랐다. 그는 "했던 작품 중 가장 액션이 많았다"라며 "이번엔 합을 맞추는 게 많았다. 다행히 이전 작품 할 때 액션스쿨에서 배운 것들도 있고, 몸을 날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다. 재밌었다"라고 돌아봤다.

극 중 영하의 딸 의선 역 노윤서와의 치열한 몸싸움도 신선한 액션 시퀀스 중 하나다. 화가와 약사. 액션과 무관한 두 여인의 맞대결이 흥미로웠다. 이에 고민시는 "의선 캐릭터가 전에 운동을 했던 설정이 있었던 걸로 안다. 힘이 세고 운동신경도 있는 인물이다"라며 "윤서 배우가 진짜 몸을 잘 쓰더라. 그냥 윤서 배우한테 맡기고 따라 움직였던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2017년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한 이후, 주연, 조연, 단역, 장르, 매체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고민시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번 작품에서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강렬한 빌런을 선보였다. 차기작에서는 또 어떤 캐릭터를 연기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게다가 1995년생인 그의 나이도 어느새 30대로 접어드는 시점.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생각이 더욱 궁금하다.

"이번 작품으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 보여드린 게 장 큰 것 같아요. 예능이나 이전 작품에서의 이미지와 달리 이렇게 화려하고 센 인물을 맡은 게 처음이니까요. 또 극안에서 선배들과 호흡한 이 시간의 고민시를 담았다는 것도요."

"차기작은 셰프 역으로 출연하는 로맨스 작품인데, 부족할지라도 이 나이대에 꼭 남기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어요. 또 더 넓은 곳에서 연기하기 위해 여러 준비도 하고 싶어요. 외국어 공부도 집중해서 해보고 싶고. 할리우드도 좋고, 국내에서 하더라도 다양한 모습 보여줄 수 있을 테니까요. 저도 저의 30대 궁금하고 기대가 돼요."

사진=넷플릭스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