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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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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이어 설영우도 UCL 본선 밟는다…세르비아 ‘코리언 듀오’ 공수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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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르베나 즈베즈다 황인범이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025시즌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경기에서 상대와 볼다툼하고 있다. 사진 | 베오그라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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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되/글림트의 공격을 저지하는 설영우. 사진 | 베오그라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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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홍명보호 1기’에 나란히 승선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과 풀백 설영우(이상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무대를 밟는다.

황인범과 설영우는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마티치에서 열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025시즌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 출격, 팀의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21일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한 즈베즈다는 안방에서 뒤집기에 성공, 합계 점수 3-2로 앞서면서 본선행 티켓을 극적으로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우승을 차지한 즈베즈다는 2년 연속으로 UCL 본선행에 성공했다.

‘코리언 듀오’가 꿈의 무대를 밟게 돼 의미가 크다. 지난 시즌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갈망하던 UCL 본선 무대를 밟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 등 빅리그 팀과 겨룬 적이 있다. 올 시즌 팀 동료가 된 대표팀 후배 설영우도 유럽 최상위 클럽대항전에서 경쟁력을 키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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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베오그라드=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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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는 전반 26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 골이 절실한 상황에서 추가골이 터진 건 후반 14분. 수비수 우로시 스파이치가 코너킥 때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황인범에게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1을 부여했다. 설영우가 네 번째로 높은 7.9를 받았다. 스파이치가 8.3으로 1위, 미드필더 티미 맥스 엘슈닉이 8.2로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1차전에서 후반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어시스트를 기록한 황인범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90분 풀타임을 뛰며 키패스 3회를 기록, 기대대로 공격을 이끌었다. 두 차례 슛 모두 유효 슛이었고 드리블도 100% 성공(2회)이다.

왼쪽 풀백으로 나선 설영우 역시 풀타임을 뛰면서 태클 100% 성공(2회), 리커버리 8회 등 수비에서 제 몫을 했다.

최근 홍명보호를 통해 커리어 첫 A대표 태극마크를 단 수비수 이한범의 미트윌란(덴마크)은 UCL 본선행에 실패했다. 미트윌란은 같은 날 스롤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지난 홈 1차전에서 1-1로 비긴 미트윌란은 합계 점수 3-4로 밀려 탈락했다.

22일 홈 1차전에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 1-1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이날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져 합계 3-4로 밀리면서 탈락했다. 이한범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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