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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상금 후배 회식 쓸래요" 반효진, 임시현·김유진과 함께 7~8월 여성스포츠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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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양궁 임시현(한국체대),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사격 반효진(대구체고), 16년 만에 태권도 여자 57㎏급 금메달을 딴 김유진(한국체대)이 2024 MBN여성스포츠대상 7, 8월 최우수선수상(MVP)에 이름을 올렸다.

MBN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임시현, 반효진, 김유진을 2024 MBN여성스포츠대상 7, 8월 MVP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시현은 지난해(2023년)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3관왕을 차지했다. 파리에선 여자 랭킹 라운드 694점을 쏘며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를 이끈 주역이 됐다. 그는 양궁 선수 중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3관왕에 오른 최초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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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양궁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임시현이 2024 MBN 7, 8월 여성스포츠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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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현이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개인전 준결승 전훈영과의 경기에서 활을 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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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 출전한 반효진은 만 16세 10개월 나이에 금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주인공이 됐다. 반효진은 사격에 입문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아니다'라는 긍정적인 성격과 대담성으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10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은 이번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아오며 태권도 종주국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대회를 앞두고 세계랭킹 24위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6강전부터 결승까지 세계랭킹 5위, 4위, 1위, 2위를 연달아 격파하며 금메달을 땄다. 김유진의 금메달은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13번째이자 마지막 금메달이 됐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세 선수 모두 이번 대회가 첫 올림픽 무대였는데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리고 한국 스포츠 자존심을 지켰다"고 MVP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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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로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 반효진이 2024 MBN 7, 8월 여성스포츠 대상을 받았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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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금메달리스트 반효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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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23 MBN여성스포츠대상 대상을, 올해들어서는 지난 4월 그리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월단 MVP로 선정된 임시현은 "파리올림픽에서 나도바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들이 많았는데 MVP를 받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발전하는 양궁선수 임시현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반효진은 "MVP에 뽑혀서 굉장히 영광"이라며 "학교 사격부 후배들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했는데,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회식을 하겠다"고 통통 튀는 소감을 밝혔다. 김유진도 "새벽까지 경기를 보시면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노력해서 계속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국내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하고, 연말에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데 힘쓴 선수들을 초청해 12월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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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에서 16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아온 김유진이 024 MBN 7, 8월 여성스포츠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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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7㎏급 결승에서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을 상대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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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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