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이재근. (사진 = ISU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이재근(17·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시상대에 섰다.

이재근은 31일(한국시각) 라트비아 리가의 볼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9점, 예술점수(PCS) 70.19점, 감점 1점 등 146.4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3.78점을 합해 총점 220.26점을 받은 이재근은 2위에 올랐다. 일본의 다카하시 세나가 229.66점으로 금메달을 땄다.

이재근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써냈다.

2021~2022시즌부터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나선 이재근이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근은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 12.20점에 수행점수(GOE) 1.71점을 따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도 완벽하게 소화해 GOE 2.17점을 챙긴 이재근은 트리플 살코까지 무난하게 뛰었다.

하지만 트리플 플립을 뛰다가 착지 불안으로 빙판 위에 넘어졌다. 롱에지(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이 나와 GOE 2.12점이 깎였고, 감점 1점까지 떠안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연기하면서 호흡을 가다듬은 이재근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모두 실수없이 소화했다.

트리플 루프로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이재근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유동한(하안북중)은 자신의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총점 155.56점으로 11위에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