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가은, 코리아오픈 단식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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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김가은(삼성생명)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세계 랭킹 15위인 김가은은 1일 전남 목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무릎을 다친 왕즈이(중국·6위)의 기권으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가은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6강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조별 예선에서 2연승으로 16강에 올랐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8위·인도네시아)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올림픽 후 재정비한 김가은은 국내에서 열린 코리아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아울러 여자복식 세계 20위 정나은(화순군청)-김혜정(삼성생명) 조도 세계 9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를 2-0(21-12 21-11)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정나은-김혜정은 파리 올림픽 8강에서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를 꺾었던 탄-무랄리타란을 꺾으며 선배들의 졌던 빚을 갚았다.

반면 남자 복식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세계 5위) 조는 레오 롤리 카르난도-바가스 마울라나 조(인도네시아·세계 174위)에게 1-2(21-18 9-21 8-21)로 충격패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 조와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유림(삼성생명)-신승찬(포천시청) 조, 여자 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은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하고 3위를 기록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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