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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롯데, 연장 12회 끝에 두산 잡고 4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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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KT와 승차 2.5경기로 줄여

7년만의 가을야구 희망 이어가

선두 KIA는 2위 삼성에 역전승

정규 시즌 우승 ‘매직넘버 12’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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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연장 12회에 나온 정훈의 결승타에 힘입어 4연승을 달리며 7년 만의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1일 두산과의 잠실 방문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두고 4연승했다. 시즌 56승(3무 62패)째를 거두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선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던 5위 KT(62승 2무 63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다. 5위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이다. 롯데가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건 정규리그 3위를 했던 2017년이 마지막이다.

롯데는 3-3으로 맞선 12회초 2사 1, 3루 기회에서 7번 타자 정훈의 좌전 적시타로 점수를 뽑아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한 정훈은 앞선 5번의 타석에선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이 결승타 한 방으로 만회했다. 3연패를 당한 4위 두산(64승 2무 63패)은 5위 KT에 한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두산은 5월 26일 KIA전부터 일요일 경기 14연패를 당했다. 두산이 일요일 경기에서 이긴 건 5월 12일 KT전이 마지막이다. 5월 19일 롯데전에선 3-3으로 비겼다.

선두 KIA는 이날 2위 삼성에 6-5 역전승을 거뒀다. 3회까지 먼저 5점을 내준 KIA는 4회 한 점을 따라붙은 뒤 5회와 7회 2점씩 뽑아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9회 2사 1루에서 터진 이우성의 1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과의 주말 2연전을 모두 이기며 75승(2무 49패)째를 쌓은 KIA는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를 12로 줄였다. 다승 1위인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13승 6패)은 6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NC는 SSG를 8-2로 꺾고 3연승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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