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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욕하지 말라는 건가... '최악 부진' 카세미루 비판 거세지자 '트로피 사진' 공유한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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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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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카세미루의 와이프가 자신의 SNS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3으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맨유는 자신들의 실수로만 3골을 내줬는데, 그중 두 골은 카세미루의 실수로 인해 나왔다. 전반 35분 무리한 전진 패스를 하다가 볼 소유권을 내줬고, 이는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42분에는 중원에서 상대와의 몸싸움에서 패배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역습에 나선 리버풀은 디아스의 추가골로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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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후반전 코비 마이누의 실수까지 나오면서 3실점 째를 기록했다. 맨유는 수비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답답한 공격력까지 겹치면서 0-3으로 처참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화살은 카세미루를 향했다. 전반전 45분을 뛰고 두 번의 실수로 2실점의 원인이 됐다. 더 이상 뛸 수 없었다고 판단한 것인지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카세미루를 대신해 2004년생 유망주 토비 콜리어를 투입했다.

카세미루는 패스 성공률 70%(26/37), 턴오버 13회, 드리블 돌파 허용 2회, 골로 이어진 실수 2회 등을 기록했다. 영국 '컷오프사이드'는 카세미루에게 평점 1점을 부여하면서 "7분 동안 두 번의 실수가 경기를 끝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카세미루는 전반전 막바지 볼을 피했고 하프타임에 교체됐다는 점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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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질책도 있었다. 영국 '골닷컴'은 카세미루의 부진을 조명하면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카세미루는 맨유 최악의 선수다. 혼자서 오늘 승리를 날렸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카세미루는 오늘을 끝으로 은퇴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비판을 의식한 것일까.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카세미루의 와이프는 카세미루가 이때까지 딴 트로피가 진열된 진열장 사진을 업로드했다. 가장 위에는 카세미루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따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 '빅 이어'가 5개 있었고, 밑으로는 라리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트로피 등이 있었다. 맨유 이적 후에 따낸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트로피도 있었다.

팬들의 도넘은 비판이 있었던 모양이다. 카세미루가 맨유 이적 전에 이뤄놓은 것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레알 시절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서 이름을 알리며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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