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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효녀 가수’ 김소유, 뇌전증 부친 향한 효심 “힘들어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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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소유가 뇌전증 투병중인 아버지를 향한 효심을 드러냈다.

스포츠월드

사진=김소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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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소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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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김소유는 자신의 SNS에 “제 개인적인 이야기로 피로하실까봐 많이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했나봐요.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넘 감사합니다. 건강이 최고에요 우리아빠 잘생김.... 상철씨 ! 치료 잘 받자!!! 재활도!!!! 힘들어도하자”라고 적으며 부친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인간극장#김소유#최고시청률”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김소유는 8월 마지막주 방영된 KBS1TV ‘인간극장-효녀가수, 김소유’ 편을 통해 뇌전증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돌보고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돕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이번 방송은 9.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 호응을 이끌었다.

김소유의 부모님은 14년 전 이혼했고, 아버지는 다른 사람과 재혼했지만 2년 전 아버지가 쓰러진 후 새엄마는 종적을 감췄다. 가수 활동과 병간호로 인해 심신이 지친 김소유는 지난 2월 정신을 잃고 중환자실까지 실려간 적도 있었다. 딸의 건강 악화로 인해 어머니까지 충격을 받아 안면신경마비 증세를 겪었다.

김소유가 아버지의 개인 간병비와 병원비에 1억원이 넘는 비용이 든 사실도 공개됐다. 김소유는 “주말 행사를 뛰어야 간병비를 낼 수 있는데 행사가 없는 주말이면 ‘이번 주 간병비는 어떻게 하나’ 불안감에 전전긍긍한다”며 아버지의 병간호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을 밝히기도 했다.

이후 김소유에 후원을 하겠다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소속사 관계자는 “처음 응급실과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동안에는 많은 비용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그때와는 달리 경제적 부담은 줄어든 상황”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시고 응원 메시지를 전해 오셔서 큰 힘이 되고 있지만 재정적 후원 의사는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 미니 앨범 ‘초생달’로 가요계 데뷔한 김소유는 이듬해인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당시 듀엣 무대를 통해 완벽한 호흡을 과시한 송가인과 중앙대 음악극과에서 판소리를 배운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송가인은 ‘인간극장-효녀가수, 김소유’ 2회차에 출연해 함께 식사를 하면서 학교 선배이자 든든한 언니로서 김소유를 향한 애틋함을 밝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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