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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5 (일)

손흥민 하루라도 더 같이…홍명보호, 훈련 2일차 시간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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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등 귀국 고려 3일 훈련 오후 7시로

"유럽파 출전 여부, 대화 나누며 최선책 찾겠다"

뉴스1

홍명보 감독(왼쪽)과 손흥민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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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이 3일 진행될 훈련을 비교적 늦은 시간인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손흥민(토트넘) 등 유럽 리그 일정을 마치고 후발대로 합류하는 선수들과 하루라도 더 같이 발을 맞춰보기 위함이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2일 소집된 대표팀은 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담금질을 이어간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일차 훈련을 평소보다 늦은 오후 7시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3일 입국하는 일부 유럽파들이 훈련에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처럼 오후 이른 시간에 훈련할 경우 당일 도착하는 후발대 선수들의 합류가 어려워, 경기 전날인 4일에서야 처음으로 '완전체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입국 당일 진행하는 훈련에 100%를 쏟아부을 수는 없다. 그래도 4일 처음이자 마지막 훈련을 하는 것보다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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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 장면. 2024.9.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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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훈련에는 이재성(마인츠)과 엄지성(스완지) 등 일부 유럽파를 포함, 26명의 엔트리 중 19명이 참석했다.

3일 훈련에는 강도를 높이지는 못하더라도 예정보다 하루 먼저 26명 전원이 그라운드에 모인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는 회복 시간이 부족한 유럽파들의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홍명보 감독 고민의 결과다.

손흥민을 포함한 유럽파 선수들은 대부분 국가대표팀에서 없어선 안 될 핵심 선수들이다. 다만 그런 선수들이 홍명보 감독의 새로운 축구를 습득하고 컨디션을 회복할 시간이 없다는 게 딜레마다.

홍명보 감독은 우선 3일 훈련을 '완전체'로 진행한 뒤, 그라운드 안에서 기존 선수들과 후발대 선수들의 컨디션 등을 두루 살펴볼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의 회복 시간이 짧은 건 그동안 대표팀에서 늘 있어왔던 문제"라면서 "주축 선수들이 얼마나 잘 회복하느냐가 팀 경기력에 영향을 끼치는 건 사실이다. (유럽파 출전과 로테이션 중) 어떤 것이 팀과 선수들에게 더 좋은 결정인지, 3일 선수들이 다 모이면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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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훈련하는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2024.9.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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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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