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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1년 동안 '득점왕 4번' 싹쓸이+60년 만의 대기록 작성... 그래도 케인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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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해리 케인은 뛰어난 개인 기량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승이 없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2일(이하 한국시간) "2023-24시즌 케인은 분데스리가 득점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득점왕, UEFA 유로 2024 득점왕, 유러피언 골든슈(유럽 최다 득점)를 수상했다"라며 케인이 4개의 트로피를 든 사진을 게시했다.

자신이 참여한 3개 대회 3개 득점왕이다. 지난 시즌 뮌헨에 입단한 케인은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이며 리그에서만 36골을 넣었고, 득점왕을 손에 넣었다. UCL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소속팀 뮌헨은 4강에서 탈락해 가장 많은 경기를 뛰지 않았음에도 득점왕은 케인의 것이었다. 12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시즌이 끝나고 참여한 유로 2024에서도 3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유러피언 골든슈'도 케인이 받는 것이 당연했다. 모든 대회 득점왕을 싹쓸이한 케인은 유럽 최고의 골잡이임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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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니다. 뮌헨 소식통 '바이언 앤 풋볼'은 3일 "케인은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37골을 기록하며 가장 빠르게 37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기존 기록은 60년 전이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부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34경기 만에 37골 고지를 밟으면서 기존 38경기 기록을 60년 만에 새롭게 경신했다.

개인 기량은 최고인 케인. 그러나 우승은 없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역대급 무패우승에 가로막히면서 리그 3위에 그쳤고, UCL에서는 유럽 최강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4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결승전까지 올라간 유로 2024에서도 스페인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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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우승과 연이 없다.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토트넘 훗스퍼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3번이나 했을 정도로 리그 탑급 스트라이커였는데, 리그 우승은커녕 토트넘은 계속해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컵 대회에서는 결승전까지 올라가긴 했으나 우승한 적이 없다. 2018-19시즌 UCL 결승전까지 올라간 케인의 토트넘은 리버풀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제는 무관의 아이콘이 된 듯하다. 우승이 없는 케인은 아무리 좋은 개인 기록을 갖고 있더라도 계속해서 팬들의 조롱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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