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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돈 욕심 내다 추방된 오시멘, 탈출 후 함박웃음+만세→갈라타사라이 임대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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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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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나폴리 소속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로 향한다.

오시멘의 행선지가 정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일(이하 한국시간) "속보다. 오시멘은 갈라타사라이로 간다. 거래가 완료됐고, 모든 서류가 승인됐다.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 금액은 7,500만 유로(1,110억)로 내려가며, 나폴리와의 계약은 2027년까지로 옵션 연장된다. 2025년 6월까지 1시즌 갈라타사라이로 임대된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나폴리를 떠나는 것이 유력했던 오시멘. 돌고 돌아 튀르키예 리그로 향하게 됐다. 당초 오시멘은 첼시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유력했으나 돈 욕심을 내다 무산됐다. 나폴 리가 오시멘을 잡기 위해 제안한 주급도 거절했고, 첼시와 PSG의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협상은 지지부진해졌고, 설상가상 나폴리마저 높은 바이아웃 조항 금액을 그대로 요구하면서 PSG와 첼시의 영입 의지는 더욱 꺾였다. 그렇게 이적시장이 마감됐고, 오시멘은 첼시와 PSG 그 어디로도 이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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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알 아흘리가 접촉했다. 오시멘도 높은 연봉을 제시해주었기에 개인 합의를 마쳤으나 마지막 순간 나폴 리가 이적료를 올리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오시멘은 순식간에 낙동강 오리알이 됐다.

나폴리에는 남지만 이미 눈밖에 났다. 여름 이적시장 시작부터 나폴리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돈 욕심을 부리다가 이적에도 실패한 선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그를 쓸 리가 없었다. 오시멘은 1군 스쿼드에서 추방됐고, 콘테 감독은 그 자리를 새롭게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로 채웠다. 루카쿠는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오시멘을 잊게 해줄 수 있는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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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한으로 1군에서 추방당할 것으로 보였으나 오시멘에게 손을 내민 팀이 있었다. 튀르키예 리그 갈라타사라이다. 로마노 기자의 보도에 이어 갈라타사라이도 공식적으로 오시멘 관련 소식을 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3일 공식 SNS에 오시멘을 상징하는 마스크 사진을 올리면서 "이적 협상을 시작한 오시멘이 이스탄불에 있다"라는 멘트로 오시멘 입국 현장을 생중계했다. 영상 속 오시멘은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팬들의 호응을 유도했고, 행복해보였다.

아직 오시멘이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공식 발표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시멘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은 확실해 보인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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