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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삼성 질식 수비, 롯데 상승세에 찬물…팀 홈런 1위인데, 수비도 물샐 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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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물 샐 틈 없는 수비로 롯데 자이언츠를 꺾었다. 롯데는 삼성의 질식수비에 꼼짝을 못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와 맞붙은 팀간 15번째 맞대결에서 5-1로 이겼다. 2연패 탈출에 성공한 삼성. 시즌전적 70승 2무 56패가 됐다. 올 시즌 롯데전 상대전적에서도 10승 5패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삼성은 타선이 폭발했다. ‘팀 홈런 1위’답게 대포를 펑펑 때려내며 롯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구자욱이 멀티 홈런, 박병호와 전병우가 각각 홈런 한 개씩 터뜨렸다. 삼성은 타자 친화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이점을 확실히 살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는 만원 관중이 찾아왔는데, 삼성은 호쾌한 홈런으로 팬 사랑에 보답했다.

홈런으로 점수를 뽑았지만, 내야진의 질식수비 덕에 실점하지 않았다. 삼성 야수진은 롯데의 상승세 찬물을 끼얹었다. 선취점을 낼 수 있는 찬스에서도, 또 추격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삼성 야수진에 막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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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수비 집중력은 경기 초부터 엄청났다. 1회초 삼성 선발 코너는 2사 후 손호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리고 레이예스에게도 안타성 타구를 맞았다. 높게 뜬공이 좌익수와 3루수 사이로 떨어졌다. 그런데 유격수 양도근이 빠르게 공을 쫓아갔고 낙구지점을 포착한 후 몸을 날려 공을 건져냈다. 양도근의 호수비로 삼성은 위기를 건너갈 수 있었다.

4회초에도 삼성은 또 한 번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자랑했다. 선두타자 레이예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삼성. 코너는 전주우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공이 다소 높게 바운드 되면서 3루수 전병우를 향했다. 전병우는 껑충 뛰어올라 공을 잡아냈고, 2루로 뿌려 아웃카운트를 올린 후 2루수 안주형이 1루로 송구해 더블플레이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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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수비를 자랑했던 삼성 내야진. 7회초에도 다시 호수비를 펼쳤다. 바뀐 투수 김태훈이 선두타자 노진혁의 번트를 처리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김태훈은 박승욱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대타 정훈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1사 1,2루 위기에 몰린 삼성. 임창민을 마운드에 세웠다. 임창민은 윤동희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는데, 3루수 전병우가 강하게 날아오는 공을 잡아낸 후 3루를 밟고 1루로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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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올해 가장 적은 실책을 기록한 팀이다. 75개로 최소 실책을 기록 중이다. 두산 베어스가 78개로 삼성의 뒤를 잇는다. 최다 실책을 기록한 팀은 KIA 타이거즈로 130차례 실책을 범했다.

홈런과 호수비로 승리를 거둔 삼성.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홈런의 팀답게 오늘도 중심타자들이 홈런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그리고 전병우의 홈런과 호수비가 팀을 살렸다”며 흡족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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