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제공 |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오윤아가 ‘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이혼과 발달장애 아들에 대해 설명한 점을 이야기했다.
지난달 20일 첫 방송된 TV CHOSUN ‘여배우의 사생활’은 많은 이들의 워너비 라이프를 살고 있는 '20년 지기 찐친'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운명적 사랑을 찾는 과정을 그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골드미스 여배우 예지원, 오윤아, 이수경이 출연 중인 ‘여배우의 사생활’은 현실판 연애 스토리와 20년지기 찐친의 워맨스 케미, 아름다운 자연에서 펼쳐지는 여배우들과 일반인 남성들의 동화 같은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2001년 배우로 데뷔한 오윤아는 ‘올드미스다이어리’, ‘연애시대’, ‘바람의 나라’, ‘공부의 신’, ‘무자식 상팔자’, ‘돈의 화신’, ‘너희들은 포위됐다’, ‘앵그리맘’, ‘오 마이 금비’, ‘사임당, 빛의 일기’, ‘언니는 살아있다!’, ‘훈남정음’, ‘한 번 다녀왔습니다’, ‘가면의 여왕’ 등과 ‘발레교습소 백조클럽’, ‘진짜 사나이 300’, ‘신상출시 편스토랑’, ‘찐친골프’, ‘한번쯤 이혼할 결심’ 등의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오윤아는 현재 싱글맘으로 발달 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다. 여러 예능에서 아들과 함께 출연하며 인식과 시선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고, 현재는 발달 장애 아이들을 보는 시선이 많이 바뀌었다.
오윤아는 “초반에는 우리 아이들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돌발 행동이 많다 보니 당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민이가 방송에 나오고, 그의 행동들이 대부분의 자폐 아이들과 비슷하다는 걸 알게 되면서, "아, 민이 같은 친구들이구나. 괜찮아~" 하며 함께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식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이들이 자라야 하는 공간, 예를 들어 놀이 공간이나 대형마트 같은 공공시설에서는 여전히 민이 같은 아이들을 이해하는 교육이 조금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 아이들에 대한 교육 인식이 된 시설에서는 사람들이 이해해주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아직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일부러 교육이 잘된 친절한 곳들을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많이 소개하려고 노력해요. 개선됐으면 하는 마음에 계속 다니고 있다”라며 “가족들도 자체적으로 조심하기는 하지만, 시설에도 직원 교육이 잘 되어 있어서 시스템적으로도 변화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저는 방송에 나오니까 그나마 배려를 받지만, 다른 자폐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정은 더 많은 편견과 불편함을 겪고 있을 것이다. 인식의 변화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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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배우의 사생활’에서 오윤아의 파트너로 출연한 노성준은 오랜 외국 생활로 인해 오윤아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이 때문에 오윤아가 이혼 사실과 아이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오윤아는 이 부분에 대해 제일 걱정되었던 부분이 상대가 배우라는 건 알지만, 누군지 잘 모른다는 점이었다. 저는 이혼도 했고 아이도 있고, 또 아이가 아프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지 않았으면 상대방이 당황스러울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도 나름대로 릴렉스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대방이 저를 모른다고 하니, 첫 만남에서 저의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성준 씨도 제가 먼저 진지하게 말하니 본인도 진지하게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본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제가 어떤 사생활을 가진 사람인지 다 알고 있을 텐데, 성준 씨는 저를 모른다고 하셔서 말씀드렸는데, 제가 감추고 싶은 비밀을 솔직하게 이야기 한 거라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본인도 진지하게 속 이야기를 해주셨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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