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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김수찬·한소희·박세리, 천륜에 고통받는 ★…"마음 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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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천륜은 과연 끊을 수 없는 걸까. 부모로 인해 고통받는 연예인들의 사연이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고 있다.

앞서 골프여제 박세리가 아버지의 채무 관계로 눈물을 쏟은 바 있으며, 배우 한소희는 불법 도박장을 개설한 어머니로 인해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이번엔 가수 김수찬이다. 김수찬의 어머니는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가수 아들의 앞길을 14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이 막는 것 같아서 힘들다"라고 고백해 파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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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김수찬 박세리 [사진=조이뉴스24 DB, K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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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수찬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사는 김수찬 님과 어머님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존중하여 이번 일을 적극적인 대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김수찬 님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루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 보호 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며 "김수찬 님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로 이루어진다면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방송에서 김수찬의 모친은 남편의 폭력으로 14년 전 이혼했으며, 아이 셋의 친권, 양육권을 모두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혼 1년 후 TV에서 노래하는 아들을 보고 찾아왔다. 큰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자기가 다시 맡겠다고 했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김수찬 모친은 전 남편이 아들 앞으로 대출을 받는가 하면, 김수찬이 예능에 나갔을 때, 높은 분에게 전화해 못 나가게 하며 앞길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패륜아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기획사 대표 행세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사연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밝히며 "아들 된 입장으로 마음이 미어진다. 더 이상 묵인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수찬에 앞서 한소희와 박세리 역시 부모로 인해 고통받는 사연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2일 검찰은 한소희의 모친 신모씨를 불법 도박장 개설 혐의로 구속했다. 신 씨는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명의 대행 사업자를 내세우며 울산,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앞서 같은 혐의로 한 차례 벌금을 낸 전력이 있으며, 사기 등의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보도된 어머니 관련된 내용은 어머니가 벌인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한소희 배우도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며 "작품이 아닌 개인사로 불편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박세리는 지난 6월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했지만 한 번 정리되면 또 다른 일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렇게 소송이 들어오니 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섰다. 이젠 (아버지의 채무를) 더이상 책임질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후부터는 어떠한 관여도 하고 싶지 않다"고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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