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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축구계 최고 권위의 '프랑스풋볼' 발롱도르가 2024년 주인공에 오를 후보 30인을 공개했다. 이들은 한 시즌을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황금공을 수여한다.
지난해 수상자 메시가 후보에서 제외됐다. 통산 8회 수상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발롱도르를 수집한 메시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이 반영돼 수상 영광을 누렸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 무대를 떠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기에 자연스럽게 발롱도르 후보에서 멀어졌다. 미국 무대의 경쟁력이 유럽에 견줄 수 없어 발롱도르를 논할 시야에서 지워졌다.
같은 이유로 5회 수상에 빛나는 호날두 역시 후보에 들지 못했다. 호날두의 활동 무대도 유럽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다. 지난 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나이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으나 유럽 무대와 직접 비교하기는 무리였다. 결국 호날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후보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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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호날두의 시대가 확실하게 막을 내렸다. 둘은 20년 넘게 발롱도르를 양분해왔다. 매 시즌 40~50골을 우습게 넣으면서 신계라 불린 메시와 호날두에게 대적할 경쟁자들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다. 그랬던 슈퍼스타도 세월을 거스를 수 없었다. 곧 불혹이 되는 호날두와 30대 후반인 메시는 경쟁력 높은 유럽을 떠나면서 차츰 커리어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올해는 한국 선수도 후보에 들지 못했다. 그동안 5명의 한국 선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올랐다. 2002년 설기현(당시 안더레흐트)이 처음 후보에 선정되며 한국 선수에게 발롱도르의 문을 연 뒤로 박지성(2005년•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손흥민(2019•2022년•토트넘 홋스퍼), 김민재(2023년•당시 나폴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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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김민재가 최고의 수비수에 등극했다. 수비수가 발롱도르에서 어깨를 쫙 펴기란 쉽지 않다. 공격수에 비해 스탯과 같은 수치화를 하기 어려운 포지션이라 그동안 수비수에게는 후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김민재는 나폴리를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으면서 2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올해는 손흥민과 김민재 모두 2023-24시즌에서 이렇다할 기념비를 세우지 못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득점왕 페이스를 보여줬으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다소 고전했다. 토트넘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민재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후반기 주전에서 밀리면서 한 시즌 만에 발롱도르 명단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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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더로는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토니 크로스(이상 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그라니트 자카, 플로리안 비르츠(이상 바이어 04 레버쿠젠),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다니 올모(바르셀로나),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하칸 찰하노글루(인터 밀란)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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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후보가 공개된 뒤 주요 베팅업체는 비니시우스의 수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총 39경기에서 24골을 넣어 1순위로 꼽힌다. 그 뒤로 로드리, 벨리엄, 야말 등이 포디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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