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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메시·호날두·손흥민 제외···2024 발롱도르 30인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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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잉글랜드 출신만 12명, 독일은 4명

메시·호날두 빠진 건 2003년 이후 21년 만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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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손꼽히는 ‘2024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이 발표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5일(한국 시간) 올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발롱도르 30인 명단에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국가는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스페인과 잉글랜드다. 스페인과 잉글랜드는 각각 6명의 후보가 명단에 포함됐다.

먼저 스페인 출신으로는 다니 카르바할(레알 마드리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레버쿠젠), 다니 올모(라이프치히·바르셀로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니코 윌리엄스(빌바오),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이 후보에 올랐다. 잉글랜드 출신은 필 포든(맨시티), 해리 케인(뮌헨), 콜 팔머(맨시티·첼시),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다.

유로 2024 8강에서 탈락한 독일도 최근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를 포함해 4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4강에서 떨어진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윌리엄 살리바(아스널)가 후보로 뽑혔다. ‘득점 괴물’ 엘링 홀란(맨시티)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도 후보에 포함돼 생애 첫 수상에 도전한다.

이날 발표된 30명의 후보 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이름이 빠졌다는 점이다.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역대 발롱도르 최다 수상(8회), 5차례 수상에 빛나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30인 후보 명단에서 빠진 것은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였던 메시는 올해는 후보 30인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한국의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30인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발롱도르 30인 후보 명단에 포함됐지만 이번에 빠졌고 손흥민은 2019년과 2022년에 두 차례 후보에 들었지만 올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발롱도르 30인 명단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가 한 명도 없다.

한편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 시간 10월 28일 발표된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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