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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프리키커 손흥민 없다!' 토트넘팬, 포스텍 감독 맹비난... "진짜 감독 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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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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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프리킥 키커로 인해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비난을 받고 있다.

GB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지난 뉴캐슬전에서 1-2로 패한 뒤 화를 냈다. 일부 팬들은 토트넘 구단을 향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1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토트넘 팬들은 SNS에 "더 늦기 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하고 진짜 감독을 데려와라" 등의 비난 섞인 댓글을 달았다.

올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포적인 지원을 받았다. 토트넘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 1133억 원)를 주고 도미닉 솔란케, 또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올 시즌마저 성적이 좋지 않다면 더욱 큰 비난을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때아닌 지도력 비판을 받고 있다. '프리킥 키커' 논란 때문이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4일 "손흥민이 뉴캐슬전에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는 이상한 장면이 있었다"고 전했다.

문제는 후반 13분에 나왔다. 제임스 메디슨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당시 1-1로 균형을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 중요한 순간이었다. 골문과 거리가 멀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득점을 노려볼 수 있었다.

손흥민도 공을 잡으며 프리킥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브 비수마, 페드로 포로 등이 접근하며 프리킥을 두고 약간의 다툼이 있었다. 손흥민은 벤치를 향해 소리치며 누가 프리킥을 처리할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은 포로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포로가 프리킥을 찰 것으로 지시했다. 포로와 메디슨이 프리킥을 준비했고 포로가 슈팅했다. 하지만 포로의 슈팅은 골대를 넘기며 허무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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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포로가 좋은 슈팅 능력을 보유한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프리킥 상황에서는 좀처럼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제 손흥민에게도 한 번쯤 기회가 가야 한다.

GB는 "토트넘은 페널티박스 밖의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을 때 포로와 제임스 매디슨이 차고 싶어 했다. 하지만 둘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손흥민은 벤치에 도움을 청했다. 라두 드라구신이 코치진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손에는 손가락 두 개, 다른 한 손에는 손가락 3개를 들어 올려 포로가 차라고 지시했다. 포로의 등번호는 23번"이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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