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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일)

김수찬 父, 아들 앞길 막은 친부 폭로에 “그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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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수찬의 어머니가 남편의 가정폭력 및 폭언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친부 김씨에 대한 업계 평판은 사뭇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 ‘연 끊은 아버지의 실체! 김수찬 눈물 나는 가정사 알고 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일 방송됐던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던 출연자는 “가수 아들의 앞길을 14년 전 이혼한 전남편이 막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매일경제

가수 김수찬의 어머니가 남편의 가정폭력 및 폭언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친부 김씨에 대한 업계 평판은 사뭇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 김영구 기자


당시 방송에서 그는 “어릴 때부터 폭력이 너무 심했고 위자료 없이 도망치듯 이혼했다. 애들 셋을 다 데리고. 친권, 양육권 저한테 다 있었다. 이혼하고 1년 있다가 아들이 노래하며 TV에 나왔는데 그걸 보고 찾아왔다. 큰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는데 자기가 다시 맡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아들이 예능에 나갔을 때, 높은 분에게 전화해 못 나가게 하며 앞길을 막았다. 패륜아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말한 출연자는 “기획사 대표 행세를 하기도 했다. 활동비 명목상 아들 이름으로 대출받기도 했다”며 그동안의 속앓이를 털어놓았다.

방송 직후 ‘사연의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뒤늦게 해당 가수가 김수찬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김수찬은 공식 팬카페에 해당 출연자가 자신의 엄마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사실은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고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현재진행형으로 생겨나고 있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내용을 공유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4일 김수찬은 다시 한번 공식 팬카페에 “김수찬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며 “또한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 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 보호 요청 또한 진행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연예뒤통령’은 김수찬 친부에 대해며 “어머니의 폭로만 들어보면 아버지가 너무 비정상적인 사람인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그 정도로 나쁜 아버지는 아니었다고 하더라. 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인맥을 총동원해서 김수찬을 유명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인이 가진 돈을 전부 다 투자해 기획사를 설립해서 운영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특히나 실제로 김수찬 씨의 아버지를 직접 만난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버지가 인성적으로 상당히 좋은 사람이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연예뒤통령은 “김 씨의 아버지는 기획사를 운영해 보지 않은 사람으로서 너무 무리하게 사업을 밀어붙이다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며 “아들인 김수찬의 이름을 팔아서 다른 가수와의 계약을 위해서 접근한 경우도 있었다. 다만 적어도 김수찬이 잘 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있었다는 거다. 결과가 좋지 않았을 뿐”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연예뒤통령은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서 모은 돈을 아들의 가수 활동을 위해 모두 쏟아부었지만 실패하면서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준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일련의 문제들로 김수찬과 아버지의 갈등이 폭발했고 아버지는 모든 걸 포기하고 아들과 절연하겠다고 밝히면서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 그 시기가 3~4년 전”이라고 밝혔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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