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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7타 줄인 전가람, 신한동해오픈 2R 공동 2위 도약…선두와 3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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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가람 /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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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가람이 신한동해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전가람은 6일 인천 중구의 클럽72 오션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제4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5200만 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전가람은 브래드 케네디(호주)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26위에서 2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 스즈키 고스케(일본, 13언더파 131타)와는 3타 차다.

전가람은 K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며, 올해는 지난 6월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기세를 몰아 신한동해오픈에서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전가람은 11번 홀과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과 1번 홀에서 다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상승세를 탄 전가람은 4번 홀에서 버디를 보탠 뒤, 5번 홀(파5)에서 투온 이후 이글을 기록했다. 이어 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2위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다.

전가람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스윙을 최대한 부드럽게 가고자 했다. 전략이 잘 맞아 떨어져서 1, 2라운드 이틀간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5번 홀 이글에 대해서는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약 180m 정도 남은 거리에서 4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했고, 핀 가까이 딱 붙였다"면서 "이 홀에서는 슬라이스 바람이 불고 있어 강하게 스윙했다. 바람을 잘 이용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은 라운드의 각오도 밝혔다. 전가람은 "이 코스는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신경 써야 하지만 샷이 더 중요하다"며 "현재 샷감이 나쁘지 않다.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에도 이 샷감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퍼트감도 괜찮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신한동해오픈은 KPGA 투어 선수라면 누구나 우승하고 싶은 대회다. 전통이 있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우승을 하면 KPGA 투어 시드 외 아시안투어와 일본투어 시드도 받는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스즈키는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1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엄재웅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가타오카 나오유키(일본)과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강경남은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 김민규와 김한별, 송영한, 김승혁, 윤상필은 7언더파 137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장유빈과 전성현, 정한밀, 배용준, 옥태훈, 조우영, 김동민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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