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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6 (월)

윤이나, 생애 첫 메이저 퀸 도전…배소현·홍정민·유현조와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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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이나 /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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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윤이나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윤이나는 6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예선 6689야드, 본선 6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배소현, 홍정민, 유현조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전날 공동 8위에서 7계단 상승한 순위다.

오구플레이 징계 이후 지난 4월 KLPGA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는 지난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현재 상금 5위, 대상포인트 3위, 평균타수 2위 등 주요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타이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며, 시즌 2승과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윤이나는 2번 홀에서 절묘한 세컨샷 이후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한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던 윤이나는 8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9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다.

윤이나는 후반 들어 더욱 힘을 냈다. 15번 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버디 사냥을 재개했다. 이어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윤이나는 "어려운 코스에서 어제보다 타수를 더 많이 줄여서 만족한다. 샷에 아쉬움이 조금 있었는데, 퍼트가 잘 떨어졌다"면서 "남은 라운드도 1,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면서 침착함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렸던 배소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배소현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배소현은 "전반부터 샷감이 안좋아서 경기가 안풀렸다. 샷감에 비해서는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매일 잘 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데, 못 치는 날에 1언더파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1, 2라운드 좋았던 점과 안 좋았던 점을 잘 정리해서 남은 이틀 잘 풀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산 1승의 홍정민과 신인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도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현세린은 5언더파 139타로 5위에 자리했다. 대상포인트 1위 박현경과 상금 1위 박지영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이예원과 김효주, 김재희, 김지현, 노승희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김수지와 성유진, 이다연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5위에 포진했다. 임진희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박민지, 임희정, 이정민, 송가은(이상 5오버파 149타) 등은 컷(4오버파 148타)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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