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3위였으나 프리서 순위 뒤집어
[서울=뉴시스]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우승한 서민규. (사진 = ISU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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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기대주 서민규(16·경신고)가 2024~2025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에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서민규는 6일(현지시각) 체코 오스트라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58점, 예술점수(PCS) 73.12점을 합해 147.70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7.08점으로 3위였던 서민규는 총점 224.78점을 기록해 순위를 1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는 221.56점으로 2위가 된 패트릭 블랙웰(미국)을 3.22점 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서민규가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23~2024시즌 3차 대회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다.
올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간판으로 입지를 굳힌 서민규는 2024~2025시즌도 기분좋게 열어젖혔다.
프리스케이팅 곡인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g In the Rain)'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서민규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어 기본점 9.30점에 수행점수(GOE) 1.83점을 얻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서도 GOE 1.37점을 챙긴 서민규는 트리플 루프에서 착지를 하다가 흔들려 GOE 1.33점이 깎였다.
[서울=뉴시스]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우승한 서민규. (사진 = ISU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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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무난하게 뛰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간 서민규는 10%의 가산점이 붙는 연기 후반부에서 트리플 러츠를 시도했으나 롱에지(잘못된 에지 사용) 판정을 받았다.
서민규는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는 완벽하게 뛰어 기본점 13.09점에 GOE 0.83점을 얻었다.
트리플 살코로 점프 과제를 모두 마친 서민규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체인지 풋 싯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서민규는 이달 말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아이스댄스에 출전한 유지후-재커리 존 그랜트 조는 TES 21.12점, PCS 15.24점으로 36.36점을 받아 1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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