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패널들이 비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7일 밤 11시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에서는 임예진, 오영실, 정한용, 정정아, 정태호, 김현태, 정그린, 유인경, 한태권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태권은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대해 하태권은 "파리 현지 시차에 맞추다 보니까 주변에서 파리 잘 갔다 왔냐고 다들 이야기하는데 여의도에서 밤에 하고 새벽에 한거였다"며 "이번에 금메달, 은메달 나오고 경기가 많아서 밤낮없이 중계를 해서 그 시차적응이 아직 안 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현태는 "2006년부터 같이 했다"며 "사실 처음에는 저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해설을 할까 어색했는데 이번에 보니 너무 잘하더라"고 했다.
그런가하면 이번시간에 패널들이 이야기 하게 된 주제는 바로 부부간 '비교'였다. 이에대해 하태권이 입을 열었다. 하태권은 "운동선수들은 메달이나 연봉, 연금으로 비교를 한다"며 "저는 금메달도 땄고 연금도 받고 정신력이 갑이다 보니까 웬만한 비교에는 상처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근데 아내가 이동수와 외모를 비교한다"며 "외모는 제가 안빠지는데 이동수 선배랑 비교를 해버리니까 은메달이어도 저 보다 더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고 스포츠는 실력으로 겨뤄야 하는데 선배가 외모로 더 돋보인다"고 했다.
또 "친구 아내가 중학교 선생님인데 2019년 경기가 안 좋을 때 송도 신축 아파트를 두채나 무리해서 샀다더라"며 "당시는 아파트 가격이 낮았던 때라 별 생각 없었는데 이게 몇년 지나니까 대박이 난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가 부러워도 아무말 안하고 있는데 어느날 TV 보는데 이용대 선수가 나오는거다"며 "아내가 TV를 보더니 이용대 선수를 보고 얼굴도 잘생겼는데 당신도 운동은 잘하지만 얼굴이 좀 더 잘생겼으면 TV에 지금도 나왔을텐데 얼굴이 어정쩡하다고 하는거다"고 했다.
하태권은 "여하튼 내 친구는 아내가 재태크를 잘해서 덕을 봤잖냐 게다가 친구 아내는 선생님이니까 월급도 따박따박 나오고 안그래도 친구가 부러운데 비교까지 당하니까 울컥해서 나도 아내한테 내친구 아내는 송도에 한채도 아니고 두 채나 집 샀고 내가 조금 못났다고 해서 외모로 비교하면 당신은 뭐냐고 했다"고 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
이어 "나도 참았어야 했는데 급발진해서 그렇게 말한 뒤 그 후로 일주일 동안 아내와 서로 본체만체했다"며 "아내한테 미안하긴 한데 학교 선생님이 안정적이 잖냐"고 했다.
그런가하면 임예진은 "요즘 속상하고 힘든 게 아는 동생들이랑 요새 좀 논다"며 "친한 동생들은 남편이 준 카드로 생활을 한다"고 했다.
이어 "저희는 제 남편이 지금 제 카드를 쓴다"며 "남편의 카드로 아는 동생들은 편하게 쇼핑을 하는데 제 평생 소원이 사실 남편 카드를 쓰는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요즘 날씨도 더운데 계속 야외촬영을 한다"며 "나는 야외 세트장에서 더워죽겠는데 이것들은 남편이 벌어다 준 돈 쓰니까 좋냐 고마운 줄 알아라 이러면 아는 동생들은 자기들도 자기가 벌어서 큰 소리 쓰고 싶다는데 배부른 소리 하지 마라고 한다"고 했다.
임예진은 아울러 "남편이 준 카드 여러개로 폼나게 소비하는데 남편이 어느날은 어떤 차 괜찮냐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1년 후 차 보러 가자더니 나보고 내 돈 있으면 사라고 하더라"고 섭섭해 했다.
이에대해 임예진은 "남편 입장은 운전하기 좋은 소형차를 추천했을 뿐이라고 하는데 아주 약올리는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그럴때 마다 카드 잘 주는 유능한 남편들이 부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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