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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사우디 안 간다!' 손흥민, 토트넘 잔류 가능성 ↑…전담 기자도 "양측이 원하면 반드시 성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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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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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풋볼 런던'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 알레스데어 골드는 8일(한국시간) 팬들과 QnA를 통해 손흥민의 계약 여부에 대해 전했다.

손흥민의 지난 시즌 활약이 좋았다. 시즌 초반엔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시즌 중후반부터는 원래 자리인 측면에서 뛰며 17골 10도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었다. 단순히 경기력만 좋은 게 아니었다.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었다. 여러 동료들이 손흥민의 리더십에 감탄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 종료된다. 시즌 중엔 새로운 계약을 맺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 12월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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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발동 시 계약을 2026년까지 늘릴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완전히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해 손흥민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다. 계약 합의 시 손흥민의 급여 인상 가능성이 높다. '거대한' 계약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폴 오키프도 "모든 당사자는 새로운 계약에 대해 매우 편안하며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거래가 완료되는 것을 특별히 서두르지 않으며 여름에 다시 검토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기류가 바뀌었다. 영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맺을 생각이 없다. 활약을 인정해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이어갈 생각이다.

이후 손흥민과 토트넘 계약에 대한 뚜렷한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최근엔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손흥민을 노린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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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은 자유 계약(FA)을 통해 그를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 손흥민이 아직 FA가 될지는 미지수다. 그는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다. 그를 잃는다면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손흥민이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골드 기자는 한 팬에게 "손흥민이 곧 계약 연장을 할 것 같나?"라는 질문을 받고는 "그러길 바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그는 여전히 멋진 선수이자 팀 최고 스타다"라고 답했다.

골드 기자는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역할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구단은 추가 1년 옵션이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했으나 양측이 모두 원한다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는 계약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대해 "(기)성용 형이 예전에 대한민국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하지 않았나"라며 "나도 돈은 중요하지 않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축구와 좋아하는 PL에서 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큰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잔류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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