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7 (화)

34도 무더위에 축구 열기까지…태극전사들로 후끈한 무스카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늘 밤 11시 '동남아 날씨' 무스카트에서 오만과 월드컵 예선 2차전


(무스카트[오만]=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호가 오만을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할 결전지 무스카트가 축구 열기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우리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67만명이 사는 무스카트는 한 나라의 수도 치고는 조용한 도시다.

과거 아라비아반도 남부부터 동아프리카 해안, 이란 남부까지 지배한 오만제국 시절부터 수도였던 만큼, 유구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오만인들은 '부자 이웃'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사람들보다 대체로 조용하면서, 더 기품있게 말하고 행동한다.


김기주 주오만 한국 대사는 "오만은 아랍에서 가장 '족보 있는' 나라다. 우리로 따지면 양반들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