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 황재균. 사진 | 지연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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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야구선수 황재균(KT 위즈)과 가수 지연이 계속되는 논란에도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논란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광길 해설위원이 황재균과 지연의의 이혼을 언급하면서 두사람은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이광길은 동료 캐스터에게 “황재균 이혼한 것 아냐. 부진이 집안 문제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해당 내용은 라이브를 통해 그대로 송출됐고, 캐스터는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후 “여러분 그런 설을 위원님이 누군가에게 들었다는 것이지 오피셜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두 사람에 대한 루머는 빠르게 퍼졌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도 여럿 나왔지만, 현재 양측 모두 직접적으로 이혼설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침묵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1일 한 네티즌은 황재균이 새벽 6시까지 서울 강남 압구정 한 술집에서 동성과 이성 지인이 한데 어울린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술자리 사진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황재균이 술자리를 가진 장소가 헌팅포차라는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해당 술집은 신화 이민우의 친누나가 운영하는 심야 시간에만 운영하는 야장 포차인 사실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황재균을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의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도 접수됐다. 민원인 A 씨는 “현재 시행 중인 ‘2024 KBO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실격 처분, 직무 정지, 참가 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황재균은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수비 중 허리 이상을 느끼고 5회 초에 교체된 바 있다. 팀 내 간판 베테랑이자 최고 선임자인 황재균은 컨디션 회복에 전념하는 등 후배들에게 귀감을 보였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경기도, 훈련도 없던 휴식일이라 할지라도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 새벽 6시까지 ‘헌팅포차’에서 이성이 섞인 술자리에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 판단된다. 이에 허구연 KBO 총재는 황재균의 술자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본인들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나 두 사람이 함께한 SNS 게시물은 만나볼 수 없는 상황이다. 논란 속에서 두사람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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