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7 (화)

이슈 EPL 프리미어리그

"한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 1700억 거절했던 손흥민, 설마 흔들릴까?..."전례 없는 비과세 혜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가진 스타성과 아시아 시장에 사우디가 주목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1월부터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 중이다. 그 시작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여전히 큰 인기를 구가하는 호날두가 사우디행을 선택한 이유는 하나였다. 바로 천문학적인 금액 때문이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에게 연봉 2억 유로(약 2,800억 원)을 제시했다.

호날두는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사우디는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대거 불러 모으고 있다. 카림 벤제마도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었고,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에두아르 멘디 등이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로 향했다. 모두 유럽 무대에서 충분히 뛸 실력을 갖췄지만, 천문학적인 연봉에 사우디행을 택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여름 이미 손흥민도 한차례 사우디와 연결된 바 있다. 당시 글로벌 매체 'ESPN'은 "가까운 소식통은 알-이티하드가 6,000만 유로(약 860억 원)의 이적료와 보너스를 통해 토트넘의 손흥민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 시즌에 3천만 유로(약 430억 원)에 달하는 4년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4년 계약에 무려 1억 2,000만 유로(약 1,72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해당 보도에 대해 거절의 의사를 표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A매치 종료 직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예전에 한국의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았었냐. 지금은 돈은 중요하지 않고, 축구의 자부심과 제가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 소속팀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뛰고 싶다. 돌아가서 잘 준비하겠다"라며 제안 소식을 정면 반박한 바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의 거절 의사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의 러브콜은 멈출 생각이 없다. 가장 큰 이유가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체결하려는 움직임을 전혀 보여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고 있는데, 아직까지 구체적인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월부터 꾸준하게 재계약 가능성이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 이런 상황에 영국 '디 애슬래틱'의 잭 핏 브록 기자는 지난 6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까지 토트넘에 묶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1년 연장 옵션이 가지는 의미는 두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우선 아직까지도 재계약 협상 준비가 되지 않은 토트넘이 시간을 두고 여유로운 상태에서 재계약을 맺겠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의미로는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고려해 우선은 재계약을 보류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향후 매각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는 의견도 존재했다. 토트넘과 레인저스 전 수비수 앨런 허튼은 지난 6월 '풋볼 인사이더'와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2년 계약이 주어질 것이며, 그 기간에 누군가가 손흥민을 원한다면 토트넘은 그를 평가하는 만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에서든 좌측에서든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HQ'는 지난 9일 "사우디 프로리그 팀들은 내년 여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그들은 손흥민이 사우디 클럽의 위시리스트에 오른 5명의 유명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말하며, 영입을 통해 사우디 리그를 더욱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사우디 클럽들이 토트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히샬리송은 이번 여름 초에 이적 제의를 받았는데, 히샬리송은 축구에 대한 사랑이 돈에 대한 사랑보다 크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손흥민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는 "내년 여름 손흥민이 33세가 되면, 사우디 프로리그 팀, 특히 PIF 소유의 4개 클럽(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중 하나로부터 수익성 있는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은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그때도 미친 짓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클럽과 팬에 대한 그의 사랑, 그리고 그의 리더십은 가격을 매길 수 없다. 게다가 손흥민은 여전히 일관적이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17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돈이 주된 동기가 아닌 선수라고 느낀다. 특히 그가 지난 14년 커리어 경력동안 이미 벌어들인 금액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전례 없는 비과세 혜택과 한국에서 더 가까운 곳에서 사는 것이 그를 유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토트넘 소식에 능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가 손흥민의 재계약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골드 기자는 8일 "여기 토트넘 Q&A의 전체 내용이다. 골드 기자가 토트넘에 대한 여러분들의 질문에 답했다"며 다양한 소식에 대한 질의응답을 공개했다.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질문은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였다. 우선 골드 기자는 '손흥민이 곧 계약 연장을 할 것 같나요?'라는 물음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그렇길 바란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고, 30대에도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자 팀의 가장 큰 스타다. 또한 그는 주장 역할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의 안전 장치를 가지고 있지만, 양측이 원한다면 계약 연장은 확실히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에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