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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캣츠아이 “세계 1위 걸그룹 목표, 소녀들에게 꿈 심어주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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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캣츠아이. 사진ㅣ하이브 x 게펜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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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글로벌 걸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하이브가 만든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궁극적 목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캣츠아이의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 기념 미디어데이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용산사옥에서 진행됐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진행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를 통해 탄생된 6인조 걸그룹이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첫 합작 걸그룹으로서 해당 오디션에는 약 12만 명의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인 윤채를 필두로 미국인 다니엘라, 인도계 미국인 라라, 스위스인 마농, 싱가포르 화교계 미국인 메간, 필리핀인 소피아까지 다국적 멤버들이 뭉쳤다. 이들은 지난 6월 데뷔했다.

하이브는 K팝 육성 시스템을 해외에 이식한다는 전략 아래에 체계적인 T&D(Training&Development) 과정을 거쳐 이들을 미국 현지에서 데뷔시켰다.

캣츠아이는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를 하게 돼 기대되고 감사한 마음이다.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려 왔다”며 “한국에서 그동안 꿈꿔 온 음악방송과 프로모션을 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신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엄격한 규율에 따른 트레이닝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노력해야하는 지를 알게 됐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중 라라는 하이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경험을 줬다. 우리 모두가 원하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소피아는 “(우리 같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은 더 많은 관객을 포용하고 경계를 넓힐 수 있게 도와준다. 기존 팝 가수와 비교하면 K팝 방법론을 기반으로 제작된 팀이어서 칼군무와 팀원과의 조화를 보여줄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자신했다.

멤버들 각자 사용 언어가 다른 것에 대해서는 “멤버 한 사람이라도 말을 이해하지 못하면 모두가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곤 했다. 주저하지 않고 소통한 덕분에 이제는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은어에도 익숙해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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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사진ㅣ하이브 x 게펜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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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캣츠아이가 최근 발표한 첫 번째 EP ‘SIS(소프트 이스 스트롱, Soft Is Strong)’는 미국 ‘빌보드200’에 2주 연속 진입하고,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터치(Touch)’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송 글로벌’ 차트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터치’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포인트 안무 또한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이와 관련 마농은 “빌보드 차트 진입은 생각지 못한 영광스러운 결과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놀랍다. 열심히 노력하면 빛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동기부여를 줬다”고 뿌듯해 했다.

캣츠아이는 약 2주 동안 아시아 프로모션 투어에 나선다. 이들은 한국에 이어 필리핀, 일본을 차례로 방문하며 음악방송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전파할 계획이다.

캣츠아이는 롤모델로 푸시캣돌스, 스파이스걸스, 르세라핌을 꼽기도 했다. 끝으로 이들은 전 세계 소녀들에게 아이돌이라는 꿈을 심어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야무진 포부를 남겼다. “저희를 보고 영감을 얻고 그들의 롤모델이 뒬 수 있다고 생각해 기쁩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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