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김해준./사진=텐아시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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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해준이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김승혜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81회에는 채정안, 박재범, 김해준, 장동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해준은 박세리와 '비즈니스 썸' 분위기 형성 중 결혼 기사가 갑자기 터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김해준은 박세리와 때아닌 열애설 의혹까지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구라가 결혼 기사가 뜨기 전 박세리에게 먼저 연락을 했어야 한다며 "썸 장사에도 룰이 있다"고 하자 김해준은 "해외 촬영 중에 갑자기 기사가 나서 타이밍을 못 맞췄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박세리가 "정말 축하해주셨다"고 밝혔다.
김해준은 사회는 개그맨 선배인 문세윤, 이상준, 김용명을 생각 중이며 축가는 먼저 연락을 해준 조혜련, 최근 '쥐롤라'라는 부캐릭터로 잘 나가는 이창호가 해주기로 했다고 알렸다. 김해준은 조혜련의 축가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개그맨 부분들이 결혼할 때 관례처럼 됐다"며 "조혜련 선배가 와주시는 게 저희는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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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준은 김승혜와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4년 전에 개그맨 들이 많이 함께한 연극을 같이 했다. 그때는 (김승혜가) 선배님이었고 저는 후배였다. 시간 지나고 서로 안부를 조금씩 묻다가 전화를 조금씩 하게 된 거다. 제가 전화를 먼저 했다. 전화 시간이 3~4시간 정도로 계속 이야기가 이어졌고, 매일 그게 반복됐다. 나는 사실 마음이 점점 생겨난다고 생각했고, '어떤 스타일의 사람을 좋아하냐'고 물으니 듬직하고 다정다감한 사람이 좋다고 하더라. 그때 '그거 혹시 나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때 처음으로 내게 이성적 감정이 생겼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백하고 한 2주 정도를 기다렸다. 일주일에 한 번 툭툭 전화하다 보니 승혜 씨도 마음이 정리돼 '우리 제대로 만나보자'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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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는 했냐고 묻자 김해준은 "깜짝으로 해야 하니까 같이 잠깐 해외갈 때 목걸이 하나 사서 가지고 갔다. 밤에 길을 걷다가 너무 예쁜 곳이 나와서 짧은 동영상 유행하는 걸 같이 찍자고 한 뒤 뒤에서 꺼내서 ‘짠’ 했다. 근데 내가 무릎을 안 꿇었다. 무릎을 다시 한번 꿇으라고 해서 다시 한쪽 무릎 꿇고 해서 영상 마무리가 잘 끝났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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