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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박지영·박현경·배소현 "시즌 4승 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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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엔 시즌 3승을 거둔 선수가 무려 4명이나 된다. 이들 중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이 '첫 시즌 4승' 고지를 밟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무대는 13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시작되는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이다.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 이예원은 올 시즌 나란히 3승씩 거둬 다승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대회에는 박지영, 박현경, 배소현이 출전해 4승을 노린다. 올 시즌 남은 KLPGA 투어 대회는 9개. 남은 기간 충분히 2승 이상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현재 가장 뜨거운 샷 감각을 보이는 선수는 배소현. '30대 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배소현은 최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식지 않은 샷 감각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가장 먼저 '시즌 상금 10억 돌파'에 성공한 박지영도 주목할 만하다. 박지영은 대회를 앞두고 "올해는 특별하다.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마치 양궁의 '텐텐텐'을 달성한 느낌"이라며 "발목과 허리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올 시즌 두 번째로 3승 고지를 밟은 박현경은 7월 이후 주춤하다. 하지만 아마추어 시절 'OK골프 장학생'을 지냈던 박현경은 인연이 깊은 이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유현조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마다솜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4승 전쟁'과 함께 '상금 10억 고지 돌파' 전쟁도 치열하다. 현재 상금 1위 박지영만 10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박현경(9억7797만원), 윤이나(8억7360만원), 이예원(8억1672만원), 황유민(8억477만원), 6위 배소현(7억2771만원) 등도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노리고 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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