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8 (수)

‘로하스 미쳤다’ 연타석 홈런&만루포&5타점 폭발, 소형준 491일 만에 등판…KT 3위 싸움 끝까지 간다, NC 패패패패 어쩌나 [MK수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T가 NC를 꺾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0-4 승리를 챙기며 3연승을 내달렸다. 올 시즌 NC와 맞대결 성적은 10승 6패, KT의 우위다.

4위 KT는 67승 65패 2무를 기록, 5위 두산 베어스(65승 66패 2무)와 게임차는 1.5경기로 벌리고 3위 LG 트윈스(68승 62패 2무)와 게임차는 2경기로 좁혔다.

매일경제

KT 로하스. 사진=천정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KT 소형준. 사진=천정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는 6이닝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7승에 성공했다. 이어 올라온 김민수(1이닝 무실점)-이상동(1이닝 1실점)도 호투를 펼쳤다.

9회에는 소형준이 올라왔다. 2023년 5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491일만의 등판이다. 지난 시즌 3경기에 나온 후 토미존 수술을 받았던 소형준은 6월 복귀를 준비했으나 오른쪽 팔꿈치 외측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복귀가 미뤄졌다. 소형준은 이날 안중열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흔들렸다.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활약이 빛났다. 로하스는 5회 솔로홈런, 6회 만루홈런 등 연타석 홈런과 함께 4타수 3안타 2홈런 1볼넷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31호, 32호 홈런을 만들었다. 배정대도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KT 타선은 이날 장단 8안타를 폭발했다.

NC 선발 임상현은 5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 투수가 되면서 데뷔 승리에 실패했다. 이어 올라온 이준호도 0.2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NC 투수들은 사사구만 9개를 내줬다.

타선에서는 맷 데이비슨이 2안타 1득점, 권희동이 2안타 1타점, 한석현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으나 KT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일경제

KT 쿠에바스.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는 로하스(우익수)-김민혁(좌익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NC는 박민우(2루수)-서호철(3루수)-데이비슨(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김휘집(1루수)-천재환(우익수)-김성욱(중견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나섰다.

KT가 선취점을 가져왔다. 강백호와 김상수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배정대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부르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임상현이 제구에서 난조를 보였다. 이어 배정대의 도루와 심우준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 조대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가져왔다.

매일경제

KT 배정대. 사진=천정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NC도 3회 기회가 있었다. 선두타자 한석현의 2루타, 김형준의 볼넷, 김주원의 땅볼로 1사 1, 3루가 되었다. 그러나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나고, 서호철이 우익수 뜬공을 치면서 추격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NC는 4회에도 데이비슨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휘집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데 이어 천재환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드리고 두드린 끝에 추격 점수를 5회 가져왔다. 선두타자 한석현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형준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의 안타와 박민우의 땅볼 때 한석현이 홈을 밟았다.

KT는 다시 달아났다. 5회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2회 3점 이후 3, 4회 막혀 있던 혈을 뚫었다.

NC는 6회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시즌 첫 3루타로 다시 한번 추격 기회를 잡았다. 권희동의 땅볼 때 데이비슨이 홈을 밟았다. 2-4.

매일경제

KT 로하스. 사진=천정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는 임상현에 이어 올라온 이준호의 제구 난조를 틈타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심우준이 2타점 2루타를 만들었지만 파울로 아쉬움을 남겼다. 고비를 넘긴 이준호는 심우준을 삼진 처리했지만 대타 장성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했다. 이어 로하스의 만루홈런까지 나오면서 KT가 9-2를 만들었다.

로하스의 만루홈런으로 분위기를 잡은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7회 김민수, 8회 이상동이 올라왔다. 이상동이 박시원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내줬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또한 고비 때마다 KT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8회에는 송민섭의 땅볼 타점 때 장성우가 홈을 밟으면서 10점을 채웠다.

9회에는 소형준이 올라왔다. 2023년 5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491일만의 등판이다. 소형준은 선두타자 안중열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어 김한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하지만 도태훈 타석에서 병살타를 가져왔고, 서호철도 범타로 돌리며 승리를 지켰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