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싱글 최하빈,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전서 쇼트 '깜짝 3위'
신지아 |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신지아(16·세화여고)가 올 시즌 자신의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점프 실수로 점수를 크게 잃었다.
신지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5.72점, 예술점수(PCS) 29.17점, 합계 54.89점을 받아 6위를 기록했다.
신지아는 지난 2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받은 쇼트 프로그램 개인 최고점 73.48점보다 20점 가까이 낮은 점수를 받아 들었다.
아디오스 노니노의 선율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첫 과제인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큰 실수를 했다.
평소 안정적으로 수행하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첫 점프에서 집중력을 잃으며 제대로 회전하지 못한 채 두 발로 착지했고, 연결 점프는 뛰지 못했다.
이 점프에 걸렸던 기본 배점 10.10점을 대부분 잃었다.
더블 악셀은 깔끔하게 성공한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에서도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다.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뒤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에선 레벨 3을 받으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유나영(하안북중)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전에서 48.39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신지아와 유나영은 13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남자 싱글 최하빈(솔샘중)은 처음으로 밟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쇼트 프로그램에서 TES 40.99점, PCS 33.04점, 합계 74.03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최하빈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최하빈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고,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수행점수(GOE) 1.10점을 추가로 챙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한 최하빈은 트리플 플립에서도 GOE 0.98점을 더했다.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레벨 4를 받아낸 최하빈은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싯스핀을 레벨 3으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최하빈은 14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그랑프리 시리즈 데뷔전 메달을 노린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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