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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자신감 MAX' 텐 하흐, "맨유 바닥부터 바꿔야" 호날두 비판 무시... 외부 소음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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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비판을 듣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맞붙는다. 맨유는 1승 2패(승점 3점)로 14위에, 사우샘프턴은 3패(승점 0점)로 19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가 열리기 전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텐 하흐 감독은 최근 호날두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호날두는 과거 팀 동료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맨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말하면 안 된다. 이게 맨유다. 시도해봐야 한다. 이것이 맨유가 재건되어야 하는 이유다"라고 입을 열었다. 맨유가 현재 우승할 전력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면서도 텐 하흐 감독은 우승할 수 없음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텐 하흐 감독이 뤼트 판 니스텔로이 코치의 말을 듣는다면 다를 수 있다. 맨유에 있던 사람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지식 없이는 맨유를 재건할 수 없다"라며 맨유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도 주변인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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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은 이를 단순히 외부 소음으로 취급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는 맨유가 아직 우승이 멀었다고 말했나?"라고 묻더니 "기사를 잘 읽었다면 그렇게 말한 것을 알 수 있다. 호날두는 자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가 있다. 괜찮다. 호날두는 맨체스터에서 멀리 떨어져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애정 섞인 비판에도 그저 외부인의 의견이라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

텐 하흐 감독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우승에 근접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큰 비판이 따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가장 낮은 순위(8위)를 기록했고, UCL 조별리그 탈락 등을 경험했다. FA컵에서 우승하면서 자존심은 살렸으나 전체적으로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번 시즌도 아직 3경기지만 같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개막 후 3경기에서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1승 2패를 기록했고, 안방에서 라이벌 리버풀에 무참히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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