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배드민턴 위한 도전 시작···선수 중심 협회 만들 것"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 김동문(48) 원광대 교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교수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회장 선거에 출마해 새롭게 비상하는 배드민턴을 만들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안세영의 ‘작심 발언’ 이후 불거진 협회의 문제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며 협회의 시스템을 선수 중심으로 바꿔놓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교수는 선수 경기력과 권익 향상을 위한 규정 정비, 공정한 기회 제공 시스템 마련, 협회와 선수 간 소통기구 운영,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동반 성장, 투명한 재정 운영과 회계 관리 시스템 구축을 공약했다.
김 교수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혼합복식, 2000 시드니 올림픽 남자 복식 동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 등 세 개의 메달을 보유한 한국 배드민턴의 전설이다. 전성기 시절 14개 대회 연속 우승, 역대 최다 7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2004 아테네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김 교수는 캐나다 유학 생활을 거쳐 2012년부터 본인의 모교인 원광대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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