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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음주사고 적발이라니…LG, 이상영 음주운전에 사과문 발표 "관리 책임 통감"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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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투수 이상영의 음주운전 적발에 사과했다.

LG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상영 선수와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에 대해 사실 확인 후 KBO클린베이스볼센터 신고하였으며 향후 KBO 상벌위원회의 징계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언론 보도를 통해 이상영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오전 경기일보 등 복수의 매체는 성남중원경찰서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LG 트윈스 소속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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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이상영은 이날 오전 음주운전을 하던 중 앞차량 뒷 범퍼를 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뒤 피해 차주인 50대 남성 B씨에게 자신의 신분증을 확인시켜주며 "추후에 사고처리를 해주겠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고, 이후 B씨는 이상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해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B씨로부터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그에게 연락을 취한 뒤 적발했다. 당시 이상영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동승했던 이믿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LG 구단은 이상영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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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불과 두 달도 채 전인 7월 30일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 1군 타격보조코치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한 바 있다. 최 코치는 술을 마신 채 차를 몰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체포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받았다.

최 코치는 강남구 삼성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를 받았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최 코치가 이를 거부하자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후 최 코치는 경찰에 음주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당시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최승준 코치에 대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구단은 최승준 코치의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 후 즉각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통보했다"며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구단은 팬들에게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책 및 선수단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라고 알렸으나, 2개월도 되지 않아 이번에는 음주운전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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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LG 트윈스의 사과문 전문.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LG 트윈스는 구단 소속 이상영 선수의 음주운전과 동승했던 이믿음 선수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해 지속적인 교육과 함께 각별한 주의와 당부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행위로 인해 법을 위반하고 팬들에게 실망감을 드리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다시한번 깊게 통감하고 있습니다.

구단은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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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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