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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유독 래시포드한테만 엄격해, 그만 괴롭혀" 인내심 극에 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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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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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이를 가혹하게 여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아이뉴스'를 인용하여 "래시포드는 맨유에서 부진한 탓에 언론과 선배들, 팬들에게 부당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래시포드와 가까운 소식통은 '아이뉴스'에 "다른 선수가 볼을 잃어버렸을 때는 언급되지 않지만, 래시포드가 그럴 경우 다르다. 그에게 쏟아지는 비판은 맹공격이다. 괴롭힘이다. 맨유 팬들은 맨유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의 말을 믿으며, 이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부터 래시포드는 부진하고 있다. 2022-23시즌 모든 대회 30골을 넣을 정도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자랑했는데, 1년 만에 폭삭 망했다. 지난 시즌 리그 7골로 부진했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래시포드의 장점인 빠른 뒷공간 침투와 일대일 상황에서의 드리블 돌파 등 그 어떤 것도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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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내내 맨유 레전드들의 비판에 시달렸다. 래시포드의 성적도 문제였으나 래시포드가 맨유의 고주급자라는 점은 비판이 더욱 심해지게 만들었다. 로이 킨, 게리 네빌 등은 래시포드가 바뀌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이뉴스'는 "네빌, 제이미 캐러거, 킨, 테디 셰링엄, 앨런 시어러 등 지난 몇 주 동안 래시포드를 비판한 선수들은 일부에 불과하고, SNS에서 래시포드의 이름을 검색한 뒤 나온 것을 읽기조차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다. 래시포드는 개막 3경기에 선발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계속해서 래시포드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고 선발로 기용하고 있지만, 이에 보답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고사하고 상대 수비수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백패스를 연발하는 등 답답한 모습도 이어진다.

래시포드 최측근의 지적대로 유독 래시포드에게 비판이 큰 것도 맞다. 하지만 현재 맨유에서 비판을 피할 수 있는 이는 없다. 래시포드는 물론이고 텐 하흐 감독,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 신입생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 모두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팀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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