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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맞붙은 올 시즌 15번째 맞대결에서 11-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SSG의 시즌전적은 63승 2무 68패가 됐다.
경기에서는 결승타를 친 이지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유섬도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박성한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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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 모두 선발 투수들이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 총력전이 펼쳐졌다. 총 15명의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4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오원석(1이닝 2피안타 무실점)-서진용(1이닝 2피안타 1실점)-문승원(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노경은(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2⅓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이 3회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고, 송은범(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이재익(2피안타 1사사구 3실점)-이승현(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오승환(1⅔이닝 무실점)-김태훈(⅔이닝 1피안타 1사구 2실점)-최지광(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이상민(⅓이닝 무실점)-임창민(1이닝 2피안타 1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고명준(지명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이병헌(포수)-양도근(2루수)으로 진용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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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2회말 다시 한 걸음 더 도망갔다. 선두타자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오태곤이 삼진, 하재훈이 12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가운데 이지영이 좌전 안타를 쳐 2루 주자 한유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삼성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상대 포수의 포일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병헌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이재현이 3루에 안착했다. 양도근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지찬의 1타점 우전 안타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자 SSG도 곧바로 도망갔다. 3회말 최정이 좌월 2루타로 1사 2루 밥상을 차렸고, 에레디아가 바뀐 투수 송은범에게 1타점 좌월 2루타를 날려 추가점을 냈다. 계속해서 한유섬이 3루 뜬공으로 잡혔지만 오태곤이 1타점 중전 안타를 쳐 리드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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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도 계속해서 삼성을 괴롭혔다. 선두타자 이지영의 볼넷, 고명준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 박성한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정준재의 1타점 좌전 안타로 다시 한 걸음을 따라붙은 SSG는 후속타자 에레디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더했다.
삼성은 다시 도망쳤다. 1사 후 김헌곤의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 찬스를 잡은 삼성. 구자욱의 1타점 중전 안타로 추가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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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에레디아가 중전 안타를 쳐 기회를 이어간 SSG. 한유섬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에레디아가 재빨리 발걸음을 옮겨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9회초 SSG는 조병현이 등판해 디아즈를 좌익수 뜬공, 박병호도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그리고 전병우까지 삼진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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