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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루키 이동은,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R 단독 선두…박현경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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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동은 /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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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루키 이동은이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이동은은 14일 인천 중구의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예선 6723야드, 본선 66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6타를 줄인 이동은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노승희, 이채은2, 박혜준, 정소이(이상 9언더파 135타)와는 3타 차.

올 시즌 정규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동은은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1회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첫 승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공동 선두로 출발한 이동은은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6번 홀과 7번 홀에서는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기세를 탄 이동은은 10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2번 홀부터 14번 홀까지는 3개 홀 연속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독주 체제를 갖췄다.

순항하던 이동은은 15번 홀에서 티샷 실수가 나오며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3타 차 선두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동은은 "오늘도 어제처럼 샷감이 좋았고, 특히 롱퍼트가 잘 떨어져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2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1, 2라운드 모두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는데, 내일도 공격적으로 치되 큰 스코어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경기에 임하겠다"면서 "티샷이 제일 중요하다. 티샷만 잘 보내면, 아이언 샷감과 퍼트감이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우승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동은은 또 "지금 확실히 기회가 온 것 같고, 이 기회를 꼭 잡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1라운드 공동 선두를 달렸던 이채은2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했지만 이동은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노승희와 박혜준, 정소이도 나란히 9언더파 135타로 이채은2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정소이는 이날 버디만 9개를 낚는 저력을 과시했다.

박현경과 박민지, 김수지, 한지원, 임진영, 이세희는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6위에 랭크됐다. 박현경은 시즌 4승에 도전하며, 박민지는 통산 20승 달성을 노린다.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배소현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현조는 3언더파 141타로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윤이나와 황유민은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컷(2언더파 142타) 통과에 실패했다. 최혜진도 3오버파 147타에 그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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