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16일 수원 KT전에서 우승 확정 가능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2사 1루 상황KIA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7.10. photocd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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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7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우승 초읽기에 들어갔다.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날 2위 삼성 라이온즈(75승 2무 58패)가 SSG 랜더스에 패하면서 두 팀의 격차는 7.5게임까지 벌어졌다.
페넌트레이스 우승은 이미 KIA로 기울어졌다. 관심은 KIA의 우승이 언제 확정될지에 쏠린다.
정규시즌 10경기를 남겨놓은 KIA까 산술적으로 가장 빨리 우승 축포를 터뜨릴 수 있는 날은 16일이다.
삼성이 15일 SSG전에서 패하고, KIA가 이날 키움전에서 승리한 뒤 16일 KT 위즈전까지 따내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16일 경기는 KT의 홈 구장인 수원에서 열린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4회 말 KIA 김도영이 김선빈의 안타에 홈인해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9.03. leeyj257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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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6연승 행진을 벌이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타구에 턱을 맞아 이탈하는 등 악재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상승세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30홈런-30타점을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올라선 김도영은 물론 베테랑 타자 최형우도 '나이를 잊은' 활약을 보여주는 등 모두가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올해 KIA는 키움을 상대로 11승 4패로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는 KIA 양현종이 오른다.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올 시즌 11승 3패 평균자책점 3.78을 일궜다. 키움전에서는 4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3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를 내세운다. 헤이수스는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고 있다. KIA전에서는 3차례 나와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00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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